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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5승 3패 3.1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1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헤이수스는 10일간의 휴식이 상당히 도움이 된 모습이다. SSG 상대는 처음이지만 홈에서 최소한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건 큰 강점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디트리히 엔스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이제 다시 좋을때의 모습으로 돌아온듯 하다. 다만 LG의 불펜 상대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는 부분. 4이닝을 간신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아 보인다.

불펜의 붕괴가 역전패로 이어진 SSG는 드류 앤더슨(0.00)이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10일 KIA 원정에서 3이닝 3안타 6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앤더슨은 히로시마 시절보다 훨씬 더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중이다. 작년 돔구장 투구 자체는 좋았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코너와 오승환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코너를 확실히 무너뜨리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에 비해 원정 장타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변수가 될수 있을듯. 2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더이상 조병현을 주력 투수로 쓰면 안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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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삼성은 이승현(2승 1패 1.71)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9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이승현은 이번 시즌 홈에서 절대적 투구를 자랑하는 중이다. 비로 인해 휴식도 충분하기 때문에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김광현에게 막혀 있다가 SSG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막판 2이닝동안 10점을 몰아친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다. 홈 경기의 타격은 더 기대를 걸수 있는 레벨. 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오승환은 아무래도 아껴야 할 것 같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황준서(1승 3패 4.18)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11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황준서는 서서히 투구 패턴이 파악이 되어가면서 공략을 당하는 중이다. 4월 20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은 더욱 힘들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트와 한재승 상대로 3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결정적이 한 방이 나오지 않은게 결국 석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에 비해 원정 타격이 떨어지는건 시리즈 내내 고민으로 자리 잡을듯.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정말 고생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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