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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경기는 기아 타이거즈 와 SSG 랜더스 17:00분 경기입니다.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는 직전경기 선발로 양현종이 6이닝 2피안타 7K 1BB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내려갔지만 홍상삼이 7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못하며 3실점으로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뒤이어 올라온 이준영과 최지민이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승부는 이미 넘어간 뒤였습니다. 그리고 타선에선 나성범과 김민식 외 전부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이번경기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투수 이민우는 지난시즌 1승 6패 8.0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는 등판이 전무합니다. 포심과 슬라이더, 커브, 투심, 체인지업을 던지는 투수로써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는 점이 장점인 투수입니다. 하지만 그리 빠르지 않은 구속과 안정감이 다소떨어지는 제구, 그리고 변화구의 각도 크지 않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그리고 직전 시범경기가 공교롭게도 SSG랜더스전 이였는데 이날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3K 2BB 2실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이민우에게 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최정과 크론입니다.  

SSG 랜더스 

SSG 랜더스는 직전경기 홈개막전에서 3-0 승리를 기록하였습니다. 직전 경기 9이닝 퍼펙트의 주인공 폰트가 6이닝 2피안타 5K 3BB 무실점으로 선발 몫을 충분히 하고 내려갔고 뒤이어 올라온 서진용과 장지훈, 김택형은 모두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견고한 불펜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7회까지 침묵하던 타선에서 최정의 4구를 시작으로 한유섬, 크론, 최지훈의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번경기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김광현은 지난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7승 7패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김광현은 직전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동안 4K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고 구속 149km (평균구속 146km)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도 선발로 5이닝 2피안타 4K 1BB 무실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두팀은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일단 선발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빅리그에서 검증을 마치고 방출이 아닌 직장폐쇠 탓에 불가피하게 돌아온 김광현과 강점보다 약점이 많은 이민우의 맞대결입니다. 그리고 이민우는 지난 SSG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최정과 크론에게 홈런을 맞은 바 있습니다. 최정이 노림수가 좋은 타자이고 크론이 어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이번경기 이민우가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기아타이거즈 불펜에서 홍상삼을 제외하고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긴했으나 이준영과 최지민이 모두 1이닝 피안타를 기록한 점(최지민은 2피안타)도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SSG랜더스의 불펜은 서진용과 장지훈이 2연투를 펼친탓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이번주 보여준 불펜의 흐름을 이어가기엔 충분할것으로 예상됩니다. 

▣ 두번째 경기는 키움 히어로즈 와 삼성 라이온즈 17:00분 경기입니다.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는 직전경기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가운데 1-0 키움이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키움선발 안우진은 7이닝 1피안타 8K 2BB로 완벽투를 펼쳐주었고 뒤이어나온 김재웅과 김태훈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다만 이날 김태훈이 9회에 1피안타 2사사구를 기록 1시만루상황까지 끌고 갔던 점은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타선도 9번타자부터 3번타자까지 모두 안타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볼만했지만 4,5,6번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이번경기 키움 히어로즈의 요키시는 지난시즌 삼성전에서 3차례 선발등판해 2승 1패 3.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직전 등판에서는 6이닝 7피안타 4K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변화구 체인지업을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투심의 피안타율은 0.125로 상당히 준수했고 커브 역시 땅볼을 솎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구속이 용병답지 않게 낮은 편이지만 제구력이 상당하고 좌완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땅볼유도형 투수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는 직전경기 선발투수 뷰캐넌이 7이닝 6피안타 2K 무사사구 1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고 좌완이승현과 김윤수가 무실점으로 잘막아주었지만 타선이 단 2개의 안타만을 기록, 득점지원을 받지 못해 결국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번경기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수아레즈는 빅리그와 일본리그를 차례로 경험한 투수입니다. 작년시즌 야쿠르트에서 선발로 시즌을 시작하였으나 불펜으로 시즌을 마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직전 등판 6이닝 4피안타 9K 2BB 2실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날 포심의 평균구속은 148,7km를 기록했고 피안타율 0.250으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결정구였던 슬라이더는 피안타율 0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두팀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두팀 선발 모두 직전경기에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고 기량또한 좋으니 두 선발에서 승부가 나지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불펜역시 우열을 가리기 힘든상황입니다. 다만 키움의 마무리 김태훈이 어제 22개의 공을 던지면서 1사 만루 까지 만들었었기에 그에 대한 불안감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 역시 좌완 이승현이 2연투 탓에 출전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경기는 타선의 활약에 의해 승부가 날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점이라면 오늘 6개의 안타를 기록한 키움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키움은 이정후 빼고 중심타선에서 안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4번푸이그가 개막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준점을 감안해본다면 오늘경기에서 침묵은 하지않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이번경기 김혜성과 이정후 출루후 푸이그가 후속타만 잘만들어준다면 키움이 충분히 리드하는 경기를 보여줄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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