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미국야구■ 집중타격합니다

프리드는 개막전 피칭에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신시내티 상대로 집중타를 얻어맞으며 패했습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패스트볼을 많이 던졌는데 잘못된 볼배합이었습니다. 그래도, 디펜딩 챔프인 애틀랜타랜타의 에이스고 빅리그에서 경험도 충분히 쌓았습니다. 같은 디비전인 워싱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3승 1패 4.08의 방어율이었습니다. 그레이는 이번 시즌 팀이 상위선발로 크게 기대하는 투수입니다. 다저스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왔는데 이제 막 24세가 된 젊은 투수고 100마일의 공을 뿌릴 수 있습니다. 포심 패스트볼 비중이 높고 브레이킹볼 결정구가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지만 100구까지도 98마일을 던질 수 있는건 매력적입니다. 그래도, 빅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서드피치를 개발해야 합니다. 애틀랜타 상대로는 1패 3.27의 방어율이었습니다. 워싱턴이 부진했던 개막 시리즈를 지나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원정에서 상대 에이스를 만나는건 부담입니다. 또, 애틀랜타는 리그에서 속구 상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기에 그레이의 속구 일변도 피칭을 두들겨 프리드에게 승리에 필요한 득점 지원을 해줄 것입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신시내티는 선발이 예상됐던 산마르틴의 출전일을 하루 미루며 불펜 데이로 나섭니다. 디아즈가 오프너로 나서고 불펜이 이어던지는 날입니다. 라이언 헨드릭스와 호프만, 모레타등이 디아즈와 함께 9이닝을 나눠 던질 것입니다. 선발의 강점이 있는 팀이지만 불펜은 그리 강하지 않기에 다소 불안한 날입니다. 맥켄지는 빅리그 데뷔 3년차의 우완 정통파 투수로써 클리블랜드를 넘어 빅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파이어볼러 선발 유망주입니다. 빅리거치곤 마른 몸을 갖고 있지만 평균 구속 95마일 이상의 포심을 던지고 최고구속은 100마일도 나옵니다. 클리블랜드 선발진이 워낙 탄탄하기에 5선발로 시즌에 나서지만 타 팀이었다면 3선발 이내로 중용될 수 있는 투수입니다. 맥켄지는 이번 시즌 드디어 풀타임 선발로 시즌을 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인디아와 아퀴노등 젊은 타자들이 힘을 내는 신시내티 상대로도 경기 내내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을 뿌리며 윽박지를 수 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슈퍼스타 호세 라미레즈를 중심으로 타선이 살아났기에 상대 불펜 투수진을 두들길 것입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톰슨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7세에 빅리그 데뷔를 했습니다. 워낙 부상자가 많고 코로나 변수가 있던 시즌이었기에 그에게 기회가 왔습니다. 우완의 장신 선발로 90마일 초반의 패스트볼과 싱커, 체인지업을 던집니다. 컨트롤에 강점이 있는 투수로 팀에서는 로테이션 선발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카고컵스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지만 방어율이 0.90으로 좋았습니다. 헨드릭스는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 사이영 위너인 코빈 번즈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8출루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마다 특유의 관리 능력으로 주자를 산발시켰고 커브는 엄청난 각도로 떨어졌다. 부드러운 폼으로 투구하는 투수답게 부상의 위험이 적고 최고의 컨트롤 아티스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츠버그 상대로는 1승 2패 6.66의 방어율입니다. 헨드릭스가 피츠버그버그 타선에 고전한건 사실이지만 피츠버그는 예상대로 시즌 초반 타선의 부침이 극심합니다. 4가지 이상의 유인구로 타자를 현혹할 헨드릭스를 넘어서기 어렵습니다. 오르테가와 슈윈델 외에도 이안 햅과 콘트레라스등이 제 몫을 하고 있고 스즈키도 하위타선에서 분전 중인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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