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사랑 이경리 ♥ 9월 6일 NPB 프리뷰~★ 프로토의 여신 ★

◈주니치 

야나기 유야(8승 9패 3.48)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나기는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제구난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금년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본 장착할 정도로 홈 경기 한정으로 히로시마에게 야나기는 그야말로 특급 투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하라 쥬리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득점한 주니치의 타선은 진구 구장 원정에서 살아난 타격감을 홈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최근 홈 경기 득점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장거리포가 없다는건 이번 시리즈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편. 그래도 3.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승리조만큼은 신뢰할수 있을 것 같다.

◈히로시마

쿠리 아렌(5승 8패 3.33)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1일 한신 원정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쿠리는 최근 2경기 연속 4이닝 이하 3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물론 금년 주니치 상대로 홈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긴 했으나 최근의 쿠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아 보인다. 일요일 경기에서 DeNA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사카쿠라 쇼고의 그랜드 슬램 포함 7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타격을 원정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제는 금년 판테린돔 성적이 2승 7패에 팀타율은 .190으로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입니다. 승리조에게 휴식이 주어진 불펜은 어떻게든 7,8회를 버틸수 있는 투수를 찾아야 한다.

◈니혼햄 

우와사와 나오유키(6승 7패 3.17)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세이부 원정에서 8이닝 3실점의 아쉬운 완투패를 당했던 우와사와는 복귀 첫 경기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일단 홈으로 돌아왔다는것 자체가 긍정적인 부분인데 7월 1일 오릭스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중요하게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8점을 득점한 닛폰햄의 타선은 원정에서 살아난 집중력을 홈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타자들의 타격감도 올라오는 중. 그러나 요시다 코세이는 제구가 잡히지 않는한 영원한 유망주로 끝날것 같다.

◈오릭스

야마오카 타이스케(6승 6패 1.98)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30일 라쿠텐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야마오카는 최근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지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닛폰햄 상대로 금년 3승 1패 0.49의 압도적투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금의 야마오카는 분명 전반기의 야마오카와는 다른 투수다. 일요일 경기에서 오지마 카즈야를 무너뜨리면서 톤구 유마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오릭스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8월 31일부터 대폭발하기 시작한 톤구 유마의 타격은 눈여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아베 쇼타가 히라노 대신 마무리 역할을 잘 해주는것도 고무적인 부분.

◈세이부 

타카하시 코나(9승 7패 2.33)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7.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최근 팀 타선의 도움으로 3경기 연속 승리를 질주중입니다. 특히 치바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2경기 모두 QS를 기록했기 때문에 홈의 잇점은 타카하시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센가를 무너뜨리면서 토노사키의 선제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세이부의 타선은 원정에서 조금이나마 살아난 타격감을 홈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9월 들어서 타격의 침체가 심해진다는건 확실한 문제다. 현재로선 버치 스미스의 불펜 용도는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은 편입니다.

◈치바롯데

이시카와 아유무(7승 5패 2.40)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31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6이닝 8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던 이시카와는 오래간만에 터널링 전문가의 모습을 마음껏 발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세이부 상대로 투구 내용이 뒤죽박죽인데 베르나 돔 경기시 2경기 연속 7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요일 경기에서 미야기 히로야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에서 급격하게 식어버린 타격감을 원정에서 살여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문제는 베르나 돔에서 3승 8패인데다가 팀타율 역시 .192로 극도로 낮다는데 있습니다. 그나마 불펜이 서서히 본궤도로 올라온다는게 믿을만한 부분일듯.

◈소프트뱅크 

와다 츠요시(4승 4패 2.95)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21일 니혼햄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 투구 이후 1군에서 말소되었던 와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다만 이번 경기가 야간 경기라는 변수가 있는데 금년 라쿠텐 상대로 홈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예측에 있어선 걸리는 부분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문제가 나왔다는게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2회말 1사 만루 기회를 놓친건 소프트뱅크 특유의 만루 징크스 재발이라고 할수 있을듯. 그나마 센가 이후 2.1이닝을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럽다.

◈라쿠텐

타키나카 료타(2승 7패 3.99)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8월 5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타키나카는 정확히 한달 뒤 복수를 할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문제는 타키나카가 야외 경기 전용 투수라는 것. 일요일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밀어내기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급격하게 타격감이 사라졌다는 점이 상당히 치명적입니다. 특히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타격이 매우 좋지 않고 팀이 약하다는건 심각한 문제가 되는 부분. 6점을 허용한 불펜은 정말 마무리 외에 믿을 투수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7승 6패 3.30)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야쿠르트와 쿄세라돔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가노는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자신의 페이스를 완전히 찾았음을 증명해보였다. 16일 DeNA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고 DeNA 상대로 홈에서 7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지만 지금의 스가노는 에이스 모드를 해낼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다. 일요일 경기에서 니시 쥰야 상대로 터진 나카타 쇼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요미우리의 타선은 3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의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입니다. 그나마 홈에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래도 이틀 연속 제 몫을 해낸 불펜은 쪼개서 틀어 막기가 은근히 통하는 중입니다.

◈요코하마

이마나가 쇼타(9승 3패 2.38)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30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이마나가는 8월 한달간 5승 1.25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요미우리 상대로도 강하고 7월 8일 도쿄돔 원정도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하는 부분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타마무라 쇼고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DeNA의 타선은 33년만에 한 시리즈 3경기 완봉패의 역사적 수모를 당했다는 문제가 크다. 금년 도쿄돔에서 4승 1패 팀타율 .274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한번 페이스가 떨어지면 한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특성상 쉽게 반등이 되지 않을듯. 승리조인 이세 히로무가 와르르 무너진건 역시 멘탈적인 변수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한신 

아오야기 코요(12승 3패 1.61)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아오야기는 경기 이전 내린 비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16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이번의 아오야기는 이야기가 조금 다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에게 막히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한신의 타선은 무수한 득점권 찬스를 놓치면서 이길수 있는 경기를 스스로 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시엔 귀환 이후 타격의 하락세가 엄청나게 큰 폭으로 터지는 중. 그나마 불펜 정도가 제 몫을 해내는 중입니다.

◈야쿠르트

이시카와 마사노리(5승 3패 3.90)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8월 23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한 뒤 2군으로 내려갔었던 이시카와는 10일간의 조정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를 기용한 이유는 한신 상대로 11이닝 무실점인데다가 코시엔 원정도 5월 4일에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 때문일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타카하시 히로토 상대로 무라카미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무라카미와 다른 타자들의 엇박자가 터졌을때 이기는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그러나 여전히 무라카미는 강력 그 자체. 하라 강판 이후 3.2이닝을 버텨낸 불펜은 안정감이 이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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