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2승 8패 4.52) 카드로 그대로 간다. 10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이재학은 새삼스레 두산 킬러임을 재확인시켰다. 금년 한화 상대로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홈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냈고 최근의 이재학은 절대로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임찬규와 이우찬을 무너뜨리면서 노진혁의 3점 홈런 포함 원찬스에 6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확실한 폭발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입니다. 우천 취소의 영향도 그다지 크지 않을듯. 다만 불펜은 아직까지 세이브 상황에서 이용찬까지 가는게 아쉽다.
◈한화
김민우(3승 9패 4.92)가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5일 KT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김민우는 일단 우천 취소 러쉬로 인해 등판 타이밍이 조금 밀린 상태다. 금년 NC 원정에서 12이닝 무실점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문제는 금년의 김민우는 휴식일이 길어질수록 제구가 크게 흔들리는 타입이라는 점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정찬헌과 김선기 상대로 최재훈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이틀 연속 후반 동점 찬스를 놓친게 못내 아쉽다. 게다가 원정 우천 취소는 그다지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할듯. 이 팀의 불펜에게 필요한건 휴식이 아니라 실력, 특히 제구력일 것입니다.
◈LG
김윤식(4승 4패 4.22)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4일 롯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윤식은 후반기 들어서 QS 투구를 2경기 연속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금년 삼성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5이닝을 버티지 못하는 약점을 보여주었는데 휴식이 길수록 도움이 되는 타입이라 이번만큼은 좀 나아질수 있을 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수아레즈를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이후 삼성의 불펜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게 조금 아쉬움이 남을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르시아의 타격이 계속 상승세라는건 좋은 소식일듯. 하지만 이정용이 최근 불안한 투구가 이어진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삼성
양창섭(2승 1패 4.70)이 4달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다. 4월 24일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한 뒤 어께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양창섭은 2군에서 다시 몸을 회복시키고 온 상태다. 그러나 7일 2군 KT전에서 5이닝 2안타 4볼넷 3실점이었기 때문에 1군에서, 그것도 LG를 상대한다는게 꽤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플럿코와 진해수 상대로 3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무려 10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3점에 그친 타격을 탓해야 한다. 결국 홈을 벗어나면 장타력이 떨어지고 이를 대체할 스피드나 정확도가 없는게 발목을 잡는 중. 불펜의 무실점은 반갑지만 접전에서 저런 모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8 월 17 최강경리조합픽★너만오… 의 댓글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