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
불펜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우와사와 나오유키(2승 1패 5.4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라쿠텐 원정에서 7.2이닝 8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우와사와는 금년 유독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홈 낮 경기에서 제구가 엉망으로 흔들린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되기에 충분한 포인트.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슈타 상대로 만나미 츄세이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그 이후 소프트뱅크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회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한건 젊은 팀의 한계일듯. 잘 버티다가 홈런 한 발에 무너진 불펜은 이케다 타카히데를 너무 굴린것을 탓해야 합니다.
◈ 소프트뱅크
야나기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히가시하마 나오(2승 1패 3.71)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9일 세이부 원정에서 4.2이닝 5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히기사하마는 역시 홈런 허용이 그대로 발목을 잡은 바 있습니다. 12일 닛폰햄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에스콘 필드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목표치는 QS가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듯. 전날 경기에서 카토 타카유키와 이케다 타카히데 상대로 10회말 터진 야나기타 유키의 결승 3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무려 13개의 안타를 때려내는등 타격감 자체는 호조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특히 사토 나오키, 리차드등 생소한 우타자를 집중 배치하면서 1회부터 카토를 흔든건 이제까지와 소프트뱅크와는 크게 다른 부분.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진은 모이네로를 쓰지 않고 이겼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 세이부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카하시 코나(3승 0.8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오릭스 원정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 상대로 2실점 완투승을 거둔 타카하시는 투구의 내용에 있어선 현재 퍼시픽리그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작년 라쿠텐 상대로 4승 2.27로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홈 구장이라는 점은 호투의 페이스를 기대케 하는 요소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나카무라 타케야와 데이빗 맥키넌의 2점 홈런 2발로 4점을 득점한 세이부의 타선은 역시 홈 한정으론 홈런에 죽고 산다는걸 여실히 보여준바 있습니다. 노장 나카무라가 제 몫을 해주면서 야마카와 호타카의 빈 자리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편.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어떻게든 헤수스 티노코가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 라쿠텐
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히라 쇼마(1승 1패 2.19)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0일 오릭스 원정에서 6.1이닝 4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후지히라는 홈런 1발이 아쉬움을 남긴바 있습니다. 작년에 비교해서 투구의 질은 진일보했지만 작년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기도 했고 돔구장 투구는 아직 후지히라에게는 벽이 높은걸 부인하기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7회초 야마자키 츠요시가 기록한 안타가 유일한 안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무려 9개의 볼넷을 얻어내고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집중력 난조를 보인 바 있습니다. 현재 이 팀의 타선은 원정에서 기대할건 홈런뿐일듯. 결정적 2점 홈런을 허용한 미야모리 사토시는 작년과 완전히 다른 투수 같습니다.
◈ 오릭스
불펜의 부진이 결국 연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1승 2패 1.86)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세이부와 타카하시 코나와의 쇼다운에서 7.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야마모토는 무려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고전을 한 바 있습니다. 14일 치바 롯데 원정에선 6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는데 작년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선 절대적 강점을 보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사키 로키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정작 사사키 이후의 투수를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이 되었다. 특히 7회말의 득점 찬스를 놓친게 아쉬움이 남을듯. 5.1이닝을 잘 버틴 불펜은 마지막 10회에 콘도 다이스케가 볼넷을 내주면서 결승점으로 연결된 부분이 후회가 남을 것입니다.
◈ 치바롯데
뒷심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C.C. 메르세데스(2패 1.53)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0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메르세데스는 좋은 투구 내용에도 불구하고 아직 승리가 없는 상태다. 특히 타선 지원이 현재까지 제로인데 하필 오릭스가 현재 퍼시픽리그에서 좌완 투수에게 가장 강한 팀이라는것도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 사치야와 콘도 다이스케 상대로 4점을 득점한 치바 롯데의 타선은 볼넷이 나왔을때 이걸 철저하게 살려냈다는게 결국 승리로 연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내심은 치바 롯데가 1위를 달리는 원동력 그 자체다. 사사키 이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승리조는 탄탄함은 확실한 편.
◈ 주니치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마츠바 타카히로가 시즌 첫 1군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6승 7패 3.33의 성적을 기록했던 마츠바는 예년에 비해 홈 투구 성적이 나빠졌다는게 아쉽다. 금년 웨스턴 리그 3경기에서 2패 3.38로 투구 내용도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작년 DeNA 상대로 홈에서도 부진했다는 점, 그리고 낮 경기의 부진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을듯. 주니치 입장에선 신인 무라마츠 카이토가 만들어낸 두 번의 찬스를 모두 놓친게 뼈아플 것입니다. 그나마 오가사와라가 8이닝을 버텨주면서 불펜의 소모를 줄여준게 전날의 소득이라면 소득일듯.
◈ 요코하마
이마나가의 쾌투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오오누키 신이치(1패 3.6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시즌 첫 1군 등판이었던 22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오누키는 히로시마 원정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한게 못내 아쉬운 부분. 작년 주니치 상대로 4승 1.88로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판테린돔 원정시 기본 6이닝 2실점이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4회초 터진 마키 슈고의 결승 2루타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DeNA의 타선은 역시 홈 경기에 비해 원정 경기의 화력이 부족함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러나 오가사와라가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은 어쩔수 없는 세금 레벨일것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세 히로무의 세이브가 가장 반가울 것입니다.
◈ 야쿠르트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가와 야스히로(1승 2패 1.5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가와는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이 서서히 꺾이고 있는 중입니다. 7일 한신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해냈지만 오가와는 작년 한신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약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케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DeNA 원정의 기세를 이어오지 못한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포인트다. 5회말 1사 2,3루의 찬스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건 야쿠르트의 현주소일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나마 추격조가 제 몫은 해주고 있습니다.
◈ 한신
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무라카미 쇼키(1승 0.00)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2일 주니치 원정에서 2안타 10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무라카미는 요미우리전 7이닝 퍼펙트가 우연이 아님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야쿠르트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워낙 커맨드가 훌륭한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가능성은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1회초 2사후부터 타카하시 케이지를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원정 첫 경기에서 훌륭한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번 경기도 그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큰 편.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카일 켈러의 페이스 회복이 가장 큰 호재일 것입니다.
◈ 요미우리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신승을 거둔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포스터 그리핀(3승 1패 3.1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리핀은 실질적인 좌완 에이스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8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홈으로 돌아온 그리핀이라면 이야기는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 상대로 사카모토 하야토의 2홈런 4타점을 앞세워 5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역시 히어로가 한 명 나와야 경기가 풀리는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문제는 현재 요미우리 타선은 콜니엘 타입의 강속구 공략이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마무리인 타이세이가 2실점 한 뒤 1사 2,3루 역전 찬스까지 몰린건 이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안기는 부분입니다.
◈ 히로시마
막판 동점 찬스를 아쉽게 놓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로베르토 콜니엘(1패 1.1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일본 데뷔 이후 첫 1군 등판이었던 21일 DeNA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1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콜니엘은 6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제구력이 종종 흔들린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타카하시 유키와 타이세이 상대로 맷 데이비드슨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 경기의 폭발력이 못내 아쉬워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서서히 좌완 징크스를 깨간다는 것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추격조의 방어율이 너무 고평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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