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MLB ■ 거를팀은 걸러야됩니다

뉴욕메츠 선발 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입니다. (승패없이 방어율 1.59) 카라스코는 첫 경기에서 워싱턴을 만나 QS에 근접한 기록을 내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으며, 솔로홈런 한 개를 내줬지만 볼넷 허용 없이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선 투수지만 여전히 최고 구속 90마일 중반까지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나오고 있고 슬라이더의 각도 예리합니다. 우승을 노리는 메츠의 하위 선발로 큰 힘이 되어줄 선수입니다.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잭갈렌입니다. (시즌 첫 등판) 갈렌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으며, 언제나 2점 후반대에서 3점 초반의 방어율이 가능하다는 평을 듣는 투수인데 4점대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20대 중반의 투수 중 가장 좋은 컨트롤 능력을 보유했고 결정구로 쓸 수 있는 구종이 3가지나 됩니다.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기에 범가너와 함께 에리조나의 상위선발로 나섭니다. 메츠 상대로도 지난 시즌 1경기에서 QS를 기록했습니다. 클블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보낸 카라스코는 NL 동부를 제외한 서부와 중부 팀에게는 매우 낯선 투수이고, 슬라이더와 컷패스트볼, 커브와 포크볼까지 던지는 그에게 애리조나 타선이 고전할 것입니다. 갈렌은 지난 등판이 부상 이슈로 취소됐기에 아직 몸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시즌 초반 폭발하는 메츠 타선 상대로 QS를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뉴욕메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시카고화이트 선발 투수는 마이클코펙입니다. (승패없이 방어율 2.25) 코펙은 지난 시즌 불펜에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롱맨으로 나왔었는데 이번 시즌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으며, 로페즈가 부상 이슈를 털어내고 린이 돌아오면 불펜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제 몫을 할 수 있는 투수입니다. 우완으로 빠른 공에 강점이 있고 85마일의 슬라이더도 위력적입니다. 첫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피안타를 2개만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템파베이 선발 투수는 코리 클루버입니다. (승패없이 방어율 0) 클루버는 첫 등판인 볼티모어 전에서 무실점으로 4.2이닝을 틀어막았으며,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 허용이 많았지만 베테랑 투수답게 관록으로 위기를 틀어막았습니다. 이제는 패스트볼 구속이 93~4마일 정도에서 형성되지만 로케이션에 강점이 있고 커브와 체인지업의 위력도 좋습니다. 베테랑으로써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발 자원입니다. 화삭은 로버트와 아브레유의 상위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하고 있으며, 리그 내의 어떤 팀보다도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데 클루버 상대로도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체인지업과 커브를 적극적으로 구사할 클루버에게 적응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템파는 속구에 강한 로우와 최지만이 상위 타선에서 코펙을 공략할 수 있고 클루버 이후로 경기를 책임질 막강 불펜이 있습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보스턴 선발 투수는 태너하우크입니다. (승패없이 방어율 8.10) 하우크는 첫 등판에서 양키스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3.1이닝 동안 6피안타로 3실점했으며, 속구 구위는 좋았지만 그가 로테이션 선발 한 자리를 맡게 해준 슬라이더 컨트롤이 불안했습니다. 미네소타 상대로는 지난 시즌 1경기에 등판해 8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었습니다. 선발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중요합니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는 소니그레이입니다. (방어율 3.86) 그레이는 Al 복귀전에서 다소 아쉬운 내용을 보였고,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고 홈런 허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무기인 파워커브를 던지며 위기를 넘겼고 포심 패스트볼이 93마일까지 나왔습니다. 워낙 무브먼트에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93마일만 나와도 다른 파이어볼러들의 96마일 정도의 위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스턴 상대로는 최근 세 시즌간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보스턴은 지난 시즌 떨어지는 투수력을 막강 타력으로 상쇄하며 포스트시즌에 갔던 팀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초반 타선이 다소 터지지 않고 있고, 케플러와 아라에즈등 하위 타선이 제 몫을 하고 있고 벅스턴과 사노가 장타를 가동할 수 있는 미네소타의 우위를 봅니다. 보스턴 우타선을 잡아낼 그레이의 브레이킹볼도 승부를 가를 요인입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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