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 MLB■ 못먹어도가야될팀들

뉴욕메츠 선발 투수는 타일러메길입니다. (2승 방어율 0) 메길은 워싱턴과 필라등 디비전 라이벌팀을 상대로 나선 선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디그롬이 시즌전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급하게 개막전 선발로 나섰는데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10.1이닝 동안 삼진을 11개 잡아내며 볼넷을 내주지 않았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경제적인 투구를 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알렉스콥입니다. (1승 방어율 3.60) 콥은 샌프로 팀을 옮겨 나선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고, 2실점하긴 했지만 탈삼진을 5이닝 동안 10개나 잡아냈습니다. 34세 시즌을 보내는 베테랑인데 구위 저하가 없고 브레이킹볼 구사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슬라이더와 커브, 투심등을 모두 같은 폼으로 던지기에 타자들이 투구폼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샌프는 벨트와 피더슨등 중심 타자들이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야스트렘스키와 슬래터, 플로레스등이 시즌 초반 너무 부진한 상태이며, 고속 슬라이더와 빠른 공으로 타자를 누르는 메길을 공략하기 쉽지 않습니다. 메츠도 다득점은 어렵겠지만 맥닐과 마르테, 린도어의 상위 타선을 믿을만 합니다. 뉴욕메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시카고컵스 선발 투수는 카일헨드릭스입니다. (1패 방어율 7.0) 헨드릭스는 컵스의 1선발이지만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했으며, 다른 팀의 에이스와 상대하기에 하위선발보다 승리하기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투구 내용도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불과 두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빅리그 최고의 우완 컨트롤러라는 평이었지만 서서히 에이징커브가 오는 듯해 보입니다. 두 경기에서 볼넷을 7개나 허용한 시즌 초반입니다. 템파베이 선발 투수는 맥클라나한입니다. (1패 방어율 3.0) 맥클라나한은 아직 마수걸이 승이 없을뿐 아니라 지난 등판에서 오클랜드 타선 상대로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 시즌간 Al를 넘어 리그를 호령한 템파베이가 이번 시즌 1선발로 낙점한 투수이자 좌완으로 평균 98마일, 최고구속 101마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입니다. 커브 외에도 슬라이더를 장착했기에 처음 만날 컵스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입니다. 팀의 에이스인 맥클라나한이 6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고 톰슨과 스프링스, 빅스와 키트리지등 경기 중반부를 책임질 투수들이 있습니다. 또, 로우와 최지만등 브레이킹볼 대처가 좋은 타자들이 헨드릭스를 공략할 것입니다. 컵스는 조나단 비야와 스즈키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지만 100마일 속구를 뿌릴 수 있는 맥클라나한 상대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밀워키 선발 투수는 에릭라우어입니다. (승패없이 방어율 6.23) 라우어는 첫 등판에서 볼티모어를 만나 고전했으며, 지난 시즌 드디어 포텐을 터트리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는데 출발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타자 상대 피장타만 줄이면 언제든 QS를 기대할 수 있는 준수한 좌완 투수입니다. 피츠버그 상대로는 특히 강했는데 지난 시즌 2승무패 1.47의 방어율이었습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는 잭톰슨입니다. (방어율 4.50) 톰슨은 첫 등판에서 컵스를 만나 4이닝 5피안타 2실점 경기를 했으며, 2미터의 장신 우완으로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브레이킹볼 컨트롤이 다소 흔들렸습니다. 패스트볼 커멘드가 안정적이기에 5이닝 투구는 기대할만 한데 슬라이더가 더 안정적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만나 타선이 터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장신의 좌완으로 좋은 패스트볼을 던지는 라우어 상대는 늘 어려웠습니다. 밀워키는 아직 타선이 터지고 있지는 않지만 렌프로가 살아나고 있고 텔레즈와 매커친등이 톰슨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