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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SSG
두선 선발은 최승용, 쓱은 윌머 폰트가 나선다. 최승용은 2승 1패 3.09의 방어율, 폰트는 4승 3패 2.08의 방어율이다.
최승용은 직전 등판에서 커리어 첫 선발승을 따냈다. 엘지 상대로 구원승을 따낸 적은 있지만 선발로 오롯이 경기를 책임진 것은 처음이었다. 키움 타선 상대로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어린 투수답지 않게 적극적으로 유인구를 던져 타자를 범타 처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쓱 상대로도 선발 등판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 피칭을 했다.
폰트는 직전 등판에서 패하며 시즌 3패째를 안았다. 그러나, 패한 경기에서도 7이닝을 소화하며 QS+를 기록하는등 본인의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개막전 퍼펙트 행진에 이어 이번 시즌 외인 선발 중 가장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투수다. 이번 시즌 두산 상대로 1패가 있긴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3승 1패 1.07의 방어율로 매우 강했다.
쓱의 승리를 본다. 어제 경기에서 두산은 1사만루 좌전안타 끝내기 상황에서 희대의 본헤드플레이로 경기를 내줬기에 팀 분위기가 좋을 수 없다. 베테랑 정수빈이 그 상황에 있기도 했다. 선발에서 확실하게 앞서는 폰트가 등판하고 어제 극적인 승리로 기세도 탄 쓱이 승리할 것이다.
쓱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
추천 - SSG 승 / 기준점 오버
롯데 vs KIA
롯데 선발은 이인복, 기아는 양현종이 나선다. 이인복은 3승 4패 3.52의 방어율, 양현종은 2승 2패 2.28의 방어율이다.
이인복은 최근 두 경기를 내리 패했다. 엘지 상대로 커리어 최고의 피칭을 하며 승리하는등 좋은 최근을 보내고 있었는데 연패로 분위기가 꺾였다. 그래도,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등 로테이션 선발로써 본인의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서준원의 부진과 5선발 자원들의 부상 등으로 인해 롯데 선발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그의 존재가 큰 힘이 되고 있다. 기아 상대로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9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QS 헹진을 이어가다 최근 두 경기에서 QS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엘지 전에서는 순항하다가 박해민에게 던진 헤드샷으로 인해 자동퇴장이 되었었기에 큰 의미는 없다. 김광현만큼 압도적인 시즌은 아니지만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좌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투수다. 롯데 상대로는 이번 시즌 QS 동반 패배가 있었다.
기아의 승리를 본다. 기아는 리그 최고의 선발인 반즈마저 난타하며 5회 이전에 끌어내리는등 타선의 최근 페이스가 대단하다. 특히,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소크라테스가 상대 투수진을 난타하고 있기에 양현종에게 득점 지원을 해줄 것이다. 롯데도 양현종 상대로 맥없이 끌려다니진 않겠지만 기아의 화력을 감당하진 못할 것이다.
롯데 타선이 양현종 상대로 다득점은 어렵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KIA 승 / 기준점 언더
NC vs 키움
엔시 선발은 루친스키. 키움은 안우진이 나선다. 루친스키는 3승 3패 1.71의 방어율, 안우진은 4승 3패 2.52의 방어율이다.
루친스키는 직전 등판에서 리그 1위 쓱 상대로 완벽투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과 엘지등 우투수에 강한 팀을 만나 다소 고전했지만 에이스답게 스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경기에서 홈런 허용이 있는건 아쉽지만 포심의 무브먼트와 로케이션에 강점이 확실하기에 장타 허용이 많은 투수는 아니다. 단, 키움 상대로는 다소 부진했는데 이번 시즌 패배를 비롯해 최근 3연패 중이다.
안우진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뒀다. 볼넷 허용을 줄이지 못하며 이닝을 더 끌고 가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꾸준히 6이닝을 소화하며 팀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직전 등판에서는 문제가 되던 볼넷을 줄이며 승리했는데 7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이 1.08에 불과할 정도로 주자를 잘 내보내지 않고 있고 160의 구속도 찍을 수 있는 투수다. 엔시 상대로는 매우 강했는데 이번 시즌 무실점 승리를 비롯해 선발로 강점을 보였다.
언더 경기다. 두 팀 타선이 폭발하는 이번 시리즈지만 두 선발의 대결은 리그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빼어난 선발 간의 맞대결이다.
키움의 승리를 본다. 루친스키가 홈에서 나서는 엔시가 밀릴 이유는 없지만 안우진 상대로는 제대로 공략을 하지 못했다. 양의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엔시지만 안우진의 150대 중후반 속구에 배트가 밀릴 것이다. 키움도 다득점은 어렵지만 루친스키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한 좌타선이 있기에 득점을 기대할만 하다.
추천 - 키움 승 / 기준점 언더
KT vs LG
케이티 선발은 고영표, 엘지는 임찬규가 나선다. 고영표는 2승 4패 2.64의 방어율, 임찬규는 2승 3패 6.45의 방어율이다.
고영표는 직전 경기에서 키움에 난타당하며 패했다.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안타를 10개나 허용했고 시즌 두번째 홈런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한 경기의 부진으로 폄하할 수 없는 투수다. 그 경기를 제외한 6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했을뿐 아니라 삼진과 볼넷의 비율이 8대1에 육박하는 기록을 내고 있다. 엘지 상대로는 매우 강했는데 이번 시즌 무실점 승리를 비롯해 군 제대 이후 4승 1패 1점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솔리드한 선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내심 20시즌에 이어 10승을 기대했던 이번 시즌인데 6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없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포심의 구속이 올라갔기에 큰 기대감을 줬는데 이번 시즌은 다시 떨어진 모습이다. 슬라이더를 비롯해 너클커브와 체인지업, 투심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지만 다른 구종이 위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포심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 케이티 상대로는 그래도 지난 시즌 선발 3경기에서 1.40의 방어율로 좋았다.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김현수를 비롯해 엘지 타선이 꾸준히 좋은 폼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선발 중 고영표에게는 매우 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고영표의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케이티는 박병호와 장성우, 황재균등이 임찬규의 속구 실투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엘지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KT 승 / 기준점 언더
한화 vs 삼성
한화 선발은 남지민, 삼성은 원태인이 나선다. 남지민은 3패 9.26의 방어율, 원태인은 3승 1패 2.61의 방어율이다.
남지민은 아직 데뷔 이후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외인 선수가 모두 나가떨어진 팀 사정 상 선발의 기회를 받고 있는데 아직 안정감 있는 투수로는 보기 어렵다. 이닝당 볼넷을 1개 가까이 내줄 정도로 제구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데 패스트볼을 받쳐줄 확실한 브레이킹볼이 없다. 삼성 상대로는 커리어 첫 등판에 나선다.
원태인은 최근 두 경기에서 상위권 팀인 쓱과 롯데를 만나 연속으로 qs+를 기록하며 모두 승리했다. 시즌 초반 다소 힘이 빠졌다는 감독의 판단 아래 빠르게 엔트리말소로 휴식을 취한 것이 반등으로 이어졌다. 140 중반의 패스트볼이 좋은 무브먼트로 들어가고 있고 지난 시즌부터 결정구로 자주 사용하는 슬라이더의 각도도 예리하다. 어린 투수 중 가장 기대감을 갖게 하는 투수다. 한화 상대로는 이번 시즌 무실점 승리를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 2.08의 방어율로 강했다.
삼성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원태인이 나서는 삼성의 확실한 우위가 있다. 또, 원태인은 한화 상대로 늘 좋은 피칭을 했다. 무엇보다 수요일 경기에서 9회 타선 폭발로 역전승한 삼성이 확실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렸기에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다득점 경기를 보기에 오버 경기다.
추천 - 삼성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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