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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키움
두산 선발은 이영하. 키움은 안우진이 나선다. 이영하는 6승 4패 4.13의 방어율, 안우진은 9승 4패 2.17의 방어율이다.
이영하는 최근 4경기에서 3승과 더불어 QS를 3차례나 했다. 지난 두 시즌간 극도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불펜으로 강등되는등 부침을 겪었지만 두산의 로테이션 선발로 역할을 충분하게 하고 있다. 경기당 꾸준히 6이닝 가깝게 던지고 있는데 위기를 넘기는 능력이 좋아졌다. 구위는 데뷔 이후로 검증이 된 상태인데 브레이킹볼 컨트롤 안정으로 두산의 상위선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키움 상대로는 매우 강했는데 이번 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 3전전승 0.9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안우진은 김광현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국내 선발이다. 방어율과 이닝소화, 탈삼진등 선발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표에서 탑5의 성적을 찍고 있고 이닝당 출루 허용도 1을 갓 넘고 있다. 160까지 나오는 속구의 위력이 대단한데 고속 슬라이더를 비롯해 유인구도 잘 들어가기에 공략이 쉽지 않다. 두산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키움의 승리를 본다. 이영하가 키움 상대로 리그에서 가장 강했던 투수인 것은 사실이나 안우진 역시 두산 타선을 압도할 수 있다. 또,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따내고 있는데 투타 밸런스가 대단하다. 장타로 득점을 만들 선수들도 있고 발야구로 이영하를 괴롭힐 수도 있다. 기복이 큰 두산보다는 안정적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것이다.
두산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키움 승 / 기준점 언더
SSG vs 롯데
쓱 선발은 오원석, 롯데는 박세웅이 나선다. 오원석은 5승 4패 3.99의 방어율, 박세웅은 5승 5패 3.54의 방어율이다.
오원석은 커리어 최고의 현재를 보내고 있다. 한화전 승리를 시작으로 4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있고 그 기간 2승을 따냈다. 미완의 대기라는 평을 받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안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김광현의 후계자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다. 아직 피안타 허용이 많다는 점은 있지만 어린 선수답지않게 위기 관리 능력이 빼어나다. 140중반의 속구 외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등을 뿌리며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롯데 상대로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나서 QS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최근 5연패 중이다. 시즌 시작과 동시에 5연승을 달리며 김광현 못지않은 성적을 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 그래도, 부진하던 시기를 지나 직전 등판에서 qs를 시작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포심은 꾸준히 150이 나왔고 슬라이더의 각도도 나아진 모습이었다. 쓱 상대로는 시즌 2경기에서 1패 4.38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쓱의 승리를 본다. 키움의 맹추격에도 연속으로 시리즈를 가져가는등 꾸준하게 승률을 유지 중이다. 추신수가 살아났고 박성한과 전의산등 어린 선수들이 꾸준히 잘해주고 있기에 타선의 힘도 좋다. 무엇보다 위기를 넘기며 본인의 경기를 책임지는 오원석이 나서는 경기다. 박세웅은 반등의 조짐이 보이긴 하지만 원정에서 상승세의 리그 1위 타선을 만나는게 부담이다.
쓱의 다득점을 보기에 오버 경기다.
추천 - SSG 승 / 기준점 오버
삼성 vs LG
삼성 선발은 백정현, 엘지는 케이시 켈리가 나선다. 백정현은 8패 6.44의 방어율, 켈리는 10승 1패 2.52의 방어율이다.
백정현은 부진으로 퓨처스에 다녀온 이후 나선 3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 기간 2차례의 6이닝 소화를 하긴 했지만 꾸준히 경기당 3실점하고 있고 문제가 되는 장타 허용을 줄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빼어난 컨트롤과 커맨드를 앞세워 최고의 성적을 냈는데 한 시즌만에 추락했다. 138의 평균 포심 구속에도 위력을 보였던 지난 시즌의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다. 엘지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QS를 기록하긴 했지만 시즌 2패 7.80의 방어율과 함께 3경기에서 홈런을 4개나 맞았다.
켈리는 70경기 이상 연속 5+ 이닝 소화를 하고 있다. 단순히 이닝 소화를 하는게 아니라 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다승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최근 9경기에서는 7연승과 함께 7차례의 QS를 기록했는데 방어율은 1.69에 불과하다. 최고의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는 투수인데 포심의 위력도 빼어나기에 타자들이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 상대로도 이번 시즌 3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했을뿐 아니라 2승 2.37의 방어율로 강했다.
엘지의 승리를 본다. 선발에서 백정현이 나서는 삼성과 달리 리그 다승 1위 켈리가 나서는 엘지의 우위가 확실한데 켈리는 삼성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기도 하다. 홍창기의 부상 이탈에도 박해민과 문성주가 테이블세터로 충분히 출루하고 있고 채은성이 해결해주는 엘지와 달리 삼성은 타선의 생산력이 너무 떨어진다.
삼성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LG 승 / 기준점 언더
KIA vs KT
기아 선발은 양현종, 케이티는 데스파이네가 나선다. 양현종은 7승 3패 2.72의 방어율, 데스파이네는 4승 8패 4.50의 방어율이다.
양현종은 직전 경기에서 7이닝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했다. 팀 타선이 상대 에이스인 안우진을 공략하지 못했기에 연승이 끝났다. 그러나, 이번 시즌 꾸준하게 중상위권을 지키는 기아의 확실한 에이스다. 홈, 원정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이닝이터기도 하다. 30대 중반의 나이기에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김종국 감독이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휴식을 권했지만 외인 투수진의 공백이 있는 현 상황이기에 계속 등판하겠다는 책임감을 보이기도 했다. 케이티 상대로는 시즌 2경기에서 1승 2.3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데스파이네는 지난 등판에서 삼성 상대로 승리하며 연패를 벗어났다. 그러나, 5.2이닝 투구에 그치며 다시 한 번 QS에는 실패했다. 지난 두 시즌간 29승을 따냈고 21시즌 우승에 큰 공을 세운 투수였는데 에이징커브가 느껴진다. 구속 저하는 없지만 무브먼트가 좋을 때의 모습이 아니고 슬라이더 각도가 아쉽다. 최근 4경기에서 최다 삼진이 5개에 그치고 있는 점도 부진을 설명할 이유가 될 수 있다. 기아 상대로는 시즌 2경기에서 승패 없이 3.18의 방어율이었다.
케이티의 승리를 본다. 데스파이네보다 양현종이 빼어난 성적을 내는건 맞다. 그러나, 기아는 나성범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크라테스가 코뼈 골절로 인해 빠지며 타선의 힘이 줄었다. 데스파이네가 중심타선 상대로 충분히 호투를 기대할만 하다. 박병호와 황재균을 중심으로 좌투에 강한 타자들이 타선에 배치될 케이티가 시리즈 1차전을 가져갈 것이다.
기아의 빈공을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KT 승 / 기준점 언더
한화 vs NC
한화 선발은 라미레즈, 엔시는 구창모가 나선다. 라미레즈는 1패 3.68의 방어율, 구창모는 4승 1패 1.08의 방어율이다.
라미레즈는 한국 무대에 와서 세번째 선발 등판이다. 첫 경기에서는 야수진의 에러 속에 패했지만 쓱을 상대한 다음 등판에서는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브레이킹볼 구사 비중이 높았던 킹험과 카펜터와 달리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150대의 속구를 경기 내내 뿌릴 수 있다.
구창모는 2년만에 복귀한 후 4연승을 달렸는데 직전 등판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엘지 타선을 상대했는데 이재원에게 던진 공이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그래도, 팀과 팬들이 기대한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키며 좌완 에이스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0시즌보다 패스트볼 구속이 3킬로미터 정도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무브먼트가 좋기에 문제가 되지 않고 브레이킹볼 제구가 빼어나다.
엔시의 승리를 본다. 삼성 상대로 지난 주말 타선이 폭발했기에 흐름을 이어갈만 하다. 라미레즈 공략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불펜이 약한 한화기에 경기 후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는 3시즌만에 상대할 구창모 상대로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 로테이션보다 하루 더 휴식하고 나설 구창모가 힘있게 공을 뿌리며 팀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한화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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