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를 당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시카와 슈타(3승 3패 2.7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세이부 원정에서 1안타 8삼진 완봉승을 거둔 이시카와는 파워 커브의 각도가 가장 예리한 날에 얼마나 위력적인지 증명해 보였다. 금년 니혼햄 상대로 원정에서 3.1이닝 7실점 패배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었는데 금년 홈경기 제구가 영 불안하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는데 포수가 와타나베냐 우미노이냐에 따라 투구가 달라질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낮 경기의 반등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팀의 주간 경기 타율은 무려 .275로 압도적. 허나 자랑하던 불펜에 금이 가기 시작한건 꽤 치명적이다.
◈니혼햄
드디어 연승이 길어지기 시작한 니혼햄 파이터스는 이케다 타카히데(1패 18.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3월 27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1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었던 이케다는 이후 2군에서 1승 3.03으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았다. 특히 4이닝당 1개의 피홈런이 나왔는데 빅보스가 기대를 거는건 작년 이케다가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10이닝 2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꽤 깔끔했다는 점이라고 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이틀 연속 경기 후반에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토 히로미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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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에이스의 붕괴로 완패를 당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야나기 유야(5승 6패 3.4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한신과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발에 무너지면서 7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던 야나기는 6월 들어서 허용하는 타구의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이 불안함을 야기하는 부분이다. 최근 홈에서 7이닝 3실점급 경기를 해내고 있는데 히로시마 상대로 금년 홈과 원정 모두 7이닝 1실점급 투구를 꾸준히 해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모리시타 마사토 공략에 실패하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주니치의 타선은 초반의 기회를 모조리 날려버린게 결국 스스로의 패배를 불러온 셈이 되었다. 죠한 타바레스가 불펜진의 힘이 될려면 아무래도 경험이 더 필요할것 같다.
◈히로시마
홈런포로 반격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1승 3.1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6월 10일 세이부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노무라는 초반의 부진을 어떻게든 딛고 버틴게 주효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판테린 돔이라는게 노무라에게 도움은 되겠지만 문제는 퍼시픽과 센트럴의 타자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보다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노 유다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아키야마 쇼고의 가세가 분명히 도움이 되는 모습. 코조노 카이토의 하위 타선 활약도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이런 경기에서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활용한건 불펜의 휴식도를 고려했을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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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타선 난조로 완패를 당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스가노 토모유키(6승 5패 2.90)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일 히로시마와의 원정 주간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인 스가노는 휴식이 구위 상승에 오느 정도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금년 홈에서의 투구가 조금 불안한건 사실인데 DeNA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해낸것도 있고 일단 페이스 자체는 올라오고 있다는게 긍정적인 부분. 전날 경기에서 하마구치 하루히로 상대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요미우리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런을 제외한 나머지 상황에서의 경기 운용이 가히 제로에 아까운 수준이다. 불펜 투수들의 구속은 빠른데 위기 관리 능력은 기대가 어려울듯.
◈요코하마
투수진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페르난도 로메로(3승 5패 5.89)가 한달여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 뒤 2군에 내려갔었던 로메로는 좋은 구위와 한가운데 몰리는 제구라는 양날의 칼을 가진 투수다. 금년 요미우리 상대로 2승 1패 5.17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데 첫 도쿄돔 경기라는 것도 불안한 소재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네프탈리 소토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이전과 다르게 도쿄돔에서의 타격이 활발하지 않다는게 문제다. 12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겨우 2점이란건 심각한 문제. 그것도 1점은 홈런이었다. 그래도 이세 히로무가 전날 제 몫을 해준건 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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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둔 키움은 안우진(9승 4패 2.18) 카드로 스윕에 도전한다. 5일 두산 원정에서 7.2이닝 2실점 3안타 9삼진의 호투를 보여준 안우진은 최근 3경기 연속 QS+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NC 상대로 홈과 원정 도합 13이닝 무실점을 이어간다는게 커다란 강점이다. 변수는 시즌 두번째 4일 휴식후 등판인데 앞선 4일 휴식후 등판이 바로 1경기 5볼넷의 제구난이 터진 경기였다는 것. 전날 경기에서 홈런 없이 집중타만으로 10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상대를 공략할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정후가 가운데 있다는게 이렇게 큰 효과를 발휘하는 중. 양현이 3이닝을 맡아준건 불펜에게 단비와도 같을 것이다.
◈NC
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NC는 구창모(4승 1패 0.8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구창모는 복귀 후 단 1경기를 제외하면 모투 에이스 레벨의 투구를 이어간 상황이다. 키움 상대로는 2020년 홈에서 14이닝 3실점으로 매우 강했지만 2019년 두 번의 고척돔 원정은 기억에서 잊고 싶을 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와 양현 상대로 9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NC의 타선은 실책이 아니었다면 하마터면 완봉패까지 당할 뻔 한 상태였다. 대역전패의 후유증이 너무 오래갈수도 있는 부분. 불펜에 대해선 더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
경리's 의 PICK : NC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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