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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텐 

카마타 요시나오(0.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8일 니혼햄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의 깜짝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카마타는 맞춰잡는 투구의 극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홈 구장 경기라는건 강점이자 단점이지만 홈 구장에서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은 타입이긴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콜린 레이와 카야마 신야 상대로 3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결국 패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뱅크의 불펜에 막힌건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듯. 아무래도 구위가 많이 떨어진 알란 부세니츠는 이번 시즌이 그의 마지막 라쿠텐 소속이 될 것 같다.

◈소프트뱅크

반도 유고(1승 2.3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9일 니혼햄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반도는 JR 히가시니혼 에이스 시절의 포스를 연상케 하는 투구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금년 라쿠텐 상대로 카고시마에서 무너진바 있는데 진짜 문제는 역시 휴식일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카라시마와 부세니츠 상대로 마사키 토모야의 데뷔 첫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젊은 선수들이 놀라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야나기타 유키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 동점 허용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카이노 히로시와 츠모리 유키의 무실점이 가장 반가울 것입니다.

◈야쿠르트 

타카하시 케이지(8승 2패 2.6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7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타카하시는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 18이닝 4실점으로 나름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주는 중입니다. 다만 볼이 지나치게 많은게 흠이긴 한데 히로시마 상대로도 홈 경기에선 6이닝 2실점을 담보해줄수 있는 투수다.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드디어 무라카미의 활약 없이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좋을때의 야쿠르트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 이 페이스를 이어가야 합니다.

◈히로시마

노무라 유스케(2승 2패 4.33)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18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노무라는 투구 내용에 있어서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물론 11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선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번 원정 경기에선 이야기가 완전히 다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나시 히로토시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히로시마의 타선은 아키야마 쇼고가 그리운 상황. 게다가 디퍼런스 메이커인 키쿠치 료스케와 코조노 카이토의 빈자리가 매우 크게 느껴지는 중입니다. 프랑수아의 3실점은 결국 이 선수의 핵심은 제구력이라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하는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