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교수, KBO 2경기 완벽분석

[ 18:30 SSG 롯데 ]

8월 27일 KBO SSG와 롯데의 경기 데이터분석 시작하겠습니다.

두팀의 지난 경기를 살펴보면 SSG는 KT에게 선발싸움에서 밀렸고. 홈런 세방에 불펜진이 처참하게 무너지며 12대3의 대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KT에게 두경기를 내리 내어주며 5연승을 허용했고. SSG는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홈으로 돌아와 반전을 노리는 경기입니다. 반면 롯데는 삼성에게 1차전을 내어주었지만 지난 경기는 삼성에게 찾아온 무사 만루찬스를 완벽하게 틀어막고. 롯데에게 곧바로 찾아온 만루찬스에서 이대호 선수의 호쾌한 만루홈런이 나오며 경기는 그대로 터져버렸습니다. 삼성이 추격을 조금씩 했지만 이미 격차는 컷고. 롯데는 6회 3점을 추가하며 8대3의 스코어로 승리해 다시 5위 기아와의 격차를 좁혔습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는 1위 SSG를 상대로도 저력을 보일 수 있을지 두팀의 1차전 경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모리만도 선수와 서준원 선수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모리만도 선수는 이번시즌 5경기 선발등판해 3승0패 30.1이닝 동안 8자책점 29탈삼진 2.37의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이제는 또다른 에이스로 자리하고 있는 모리만도 선수입니다. 모리만도 선수가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은 전승을 거둘 만큼 승리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리만도 선수이며. 이번시즌 홈에서도 2경기 2승0패 2.19의 ERA로 개인 승리까지 모두 챙겼던 모리만도 선수입니다. 피안타율이 1할대로 유지가 되고 있을 만큼 모리만도 선수의 변화구에 대처가 되지 않고 있는 최근 양상에서. 롯데도 모리만도 선수를 처음상대하게 되는 이번 경기는 쉽게 공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구속도 시즌 최고치인 146.5키로미터를 기록하며 더위가 식어갈수록 구위가 확실하게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리만도 선수이기에 기대감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지난 삼성과 두산전에 슬라이더가 공략당하며 안타를 허용했었는데. 당시 슬라이더의 평균구속이 133키로미터 수준으로 이뤄졌고. 타자들이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했던 나머지 경기에서는 136키로미터를 넘어서는 구속을 보였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즉 이번 경기에서도 슬라이더 구속이 얼마나 나오냐는 모리만도 선수의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직전 경기에서 137.5키로미터로 반등한 슬라이더 구속을 본다면 롯데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반면 상대인 서준원 선수는 이번시즌 19경기 중 2경기 선발등판해 3승1패 38.1이닝 동안 19자책점 30탈삼진 4.46의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월 롯데의 반등에 가장 중요한 선수중 한명인 서준원 선수입니다. 스트레일리 선수가 합류하고 서준원 선수의 선발 전환은 롯데가 승률을 올리는데 너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경기도 한화를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선발 2연승을 기록중인 서준원 선수입니다. 제구가 안정화가 어느정도 되었고. 구속을 다시 140키로미터 위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확실한 장점입니다. 제구가 너무 날리다보니 구속을 더 늦추고 제구를 잡아 불펜으로 활약한 시즌 초반이지만. 후반기 다시 구속을 140 중후반까지 올렸고 위력적인 사이드암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143.7키로미터로 첫 선발등판인 기아전에 기록한 146.2키로미터에 비해서 구속이 떨어졌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실제 기아전에는 직구 피안타율이 .250이었지만. 직전 한화전에는 .429를 기록하며 확실히 피안타율이 올라갔던 만큼 이번 경기도 직구 구속 145키로미터라는 지표는 모리만도 선수의 슬라이더 구속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SSG는 이틀 연속 불펜이 공략을 당하고 말았고. 그나마 1차전에 공략당한 필승조 노경은, 문승원 그리고 서진용 선수가 등판을 하지 않았기에 후반 다시 재기를 노리는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믿을 만한 불펜들이기에 이번 경기도 SSG는 경기를 승리로 노리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반면 롯데는 지난 경기를 초반 큰 점수차로 벌렸고 필승조에게 오랜만에 휴식을 주는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민석, 김유영 그리고 문경찬 선수로 경기를 마무리지었고. 이번 경기에서 김도규, 구승민 그리고 김원중 선수가 등판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최근 최준용 선수가 부진하고 있다보니 등판시 맘편한 상황은 아닐 것이라 할수도 있는 롯데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경기는 SSG가 안정감에 있어서는 확실히 유리해보이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서준원 선수가 후반기 선발 전향 후 구속을 끌어올리며 맹활약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145키로미터를 찍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는 롯데도 쉽게 물러서는 경기는 아닐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롯데도 의외의 저력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번시즌 롯데가 SSG를 상대로 3승1무8패로 전구단 상대 두번째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역배당으로 접근을 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모리만도 선수가 등판한 경기에서 SSG가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만큼 일반승리는 충분히 가능해 보임에 따라 SSG의 일반 승리로의 접근을 추천합니다.

[ 18:30 LG 키움 ]

8월 27일 KBO LG와 키움의 경기 데이터분석 시작하겠습니다. 

두팀의 지난 경기를 살펴보면 LG는 켈리선수를 앞세워 기아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고 3대1의 승리를 통해 KT의 추격에 다시 도망가 4경기차를 유지했습니다. LG는 이날 오히려 하위타선에서 놀린 선수를 공략하며 득점을 뽑아냈고. 상위타선이 아니라도 득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강팀의 저력을 보였던 경기를 펼쳤습니다. 반면 키움은 잘 던지고 있던ㄴ 더모디 선수를 4회 한번에 무너뜨리며 5점의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NC가 만루찬스를 통해 따라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허탈하게 날리자 9회에도 끝까지 점수를 쥐어짜내 6대3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불펜진에서 이영준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이 5.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오랜만에 불펜의 힘을 보였던 경기였습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에이스를 꺼내든 키움이 기세를 이어가 연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지 두팀의 1차전 경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팀의 선발투수는 임찬규 선수와 안우진 선수로 발표가 났습니다.

 먼저 임찬규 선수는 이번시즌 16경기 선발등판해 4승8패 69이닝동안 40자책점 46탈삼진 5.22의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4.1이닝 5피안타 2자책점 3실점으로 다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고. 최근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사사구는 임찬규 선수의 투구 이닝을 확실히 줄어들게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번시즌 홈에서는 6경기 등판해 0승5패 6.85의 ERA로 성적도 좋지 못한데 키움을 상대로도 3경기 1승2패 6.75의 ERA로 유사 수준의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그나마 5이닝을 버텨주며 대량실점은 없었는데. 하필 잠실에서 3.1이닝 만에 난타를 당하며 5자책점 강판을 했던 임찬규 선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의 확실한 언더독임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키움이 지난 NC와의 시리즈에서 타격감을 완전히 살려냈고. LG도 결국 그나마 불안해보이는 키움의 불펜을 공략해서 점수를 얻어내야 임찬규 선수가 패전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사실상 5이닝을 버티는 것을 목표로하는 등판이 되야함에는 임찬규 선수입장에서는 변함이 없는 듯 합니다. 특히 이정후 선수가 무려 8타수 6안타, 김혜성 선수가 7타수 3안타로 상당히 강했던 만큼 1회부터 위기가 찾아올 수 있는 임찬규 선수입니다. 

반면 상대 선발투수인 안우진 선수는 이번시즌 23경기 선발등판해 11승6패 151이닝 동안 38자책점 169탈삼진 2.26의 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SSG를 상대로 또다시 7이닝 피칭으로 2점만 내어준채 틀어막았지만 타선은 도와주지 않았고 패전까지 받아들여야 했던 안우진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원정에서 11경기 5승3패 3.52의 ERA로 홈의 6승3패 1.13의 ERA에 비해 불안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안우진 선수이며. 이번 경기가 잠실 원정으로 치뤄진다는 것입니다. 안우진 선수는 이번시즌 잠실에서 2경기 등판해 13.2이닝 5자책점 7실점으로. LG에게 원정에서 6이닝 3자책점 5실점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는 결코 아니였습니다. 그나마 지난 기아와의 시리즈를 치루며 LG의 타선이 확실하게 식어버렸고. 이번 경기에서도 투수력 자체에서는 확실한 우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시즌 피안타율이 2할이 채 안되는 안우진 선수가 이번 경기도 7이닝을 버텨준다면 최근 살아난 키움 타선이 득점지원을 해줘 리드한채 후반을 들어간다면 12승도 충분히 달성이 가능한 안우진 선수입니다. 

두팀의 불펜을 살펴보면 지난 경기에서 키움은 김선기 선수가 3.2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5명의 불펜을 투입시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드린바와 같이 이영준 선수의 실점을 제외하고는 4명의 선수들이 5.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완벽한 불펜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박승주, 김태훈 그리고 김재웅 선수가 연투를 한만큼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은 너무 아쉬울 뿐입니다. 결국 안우진 선수의 7이닝 피칭이 이번 경기도 절실한 키움입니다.

반면 LG는 켈리선수의 8이닝 1실점 맹활약에 고우석 선수의 1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경기를 끝냈고. 불펜을 모두 아꼇다보니 이번 경기에서 임찬규 선수의 부담감이 확실히 줄어든다는 것은 명백한 장점입니다. 다만 초반 대량실점으로 무너진다면 또다시 필승조의 얼굴을 보기가 어려워지는 경기가 될 수 있는 이번 경기입니다.

결국 두팀의 경기를 예상해보면 이번 경기는 타선이 살아난 키움이 1회부터 임찬규 선수를 두드리며 앞서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경기입니다. 안우진 선수가 LG에게 잠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보니 완전히 실점을 봉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임찬규 선수가 더 크게 무너져버리면 LG가 따라 붙는 것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경기입니다. 다만 키움의 불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다보니 안우진 선수를 6이닝 선에서 끌어내리면 LG의 반격은 분명히 있을 전망입니다. 즉 후반 추격이 이뤄진다면 의외로 두팀의 경기는 득점이 쌓일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오버로의 접근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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