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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로시마 프리뷰

엔도 아츠시(3승 6패 3.6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DeNA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엔도는 8월 복귀 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하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인데 운영형 투수가 구위, 제구가 받쳐주지 않을때 어떤 모습이 나오는지가 여기에서 나오고 13일 요미우리 원정의 4이닝 4실점 부진을 벗어나느냐도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 이오리를 흔들면서 라이언 맥브룸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야마사키 강판 이후 찬스 다운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4이닝 8삼진으로 막혀버린게 큰 패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3번으로 가자마자 부진에 빠져버린 니시카와 료마에서 공격의 맥이 끊겨버리는건 심각한 문제다. 결정적인 실점을 범한 모리우라 다이스케는 훌륭한 유망주에서 그저 그런 유망주로 후반기에 평가가 추락중입니다.

◆ 요미우리 프리뷰

나오에 다이스케(1승 1패 2.3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3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무실점의 커리어 최고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던 나오에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다만 이번엔 홈이 아닌 원정이고 전날 히로시마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이전번과 같은 호투를 기대하는건 조금 어려울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마무라와 모리우라 상대로 4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스몰볼로 득점을 해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젤라스 윌러가 아담 워커의 빈자리를 메꿔주는건 도움이 되는 부분. 4이닝을 8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밥값 했다는 표현을 쓸수 있을 것 같다.

◆ 프리뷰 최종정리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감을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점이 나오에 공략의 단초가 될듯. 물론 엔도 역시 현재로선 기대치를 채울수 없는 투수임에 분명하나 홈 경기 한정으로 힘 싸움을 거는 순간 히로시마를 누를 팀은 그다지 많지 않다. 어차피 양 팀 모두 불펜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이런 경기는 보통 홈팀이 조금 더 유리한 법입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 삼성 프리뷰

백정현(12패 5.87)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1일 NC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백정현은 무려 9개의 안타를 허용한게 패인이 되었다. 일단 2군에 다녀온 뒤 투구는 나쁘지 않은데 7월 26일 한화전 4.1이닝 2실점 패배를 이번에 갚아줄수 있느냐에 모든게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나균안과 이민석 상대로 강민호의 홈런 포함 3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좋은 찬스를 여러번 날려버린게 그대로 누적이 되면서 패배로 이어져버렸다. 일단 홈으로 돌아왔다는건 원정보다는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 그러나 박주혁과 이승현의 실점은 불펜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수비의 문제를 탓해야하지 싶다.

◆ 한화 프리뷰

남지민(1승 10패 7.03)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21일 롯데 원정에서 제구난을 터트리면서 1.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던 남지민은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점이 2경기 연속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7월 27일 삼성 원정에서도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기대 자체를 거는게 어려운 편. 전날 경기에서 스탁 상대로 2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원정에서도 재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유독 삼성 상대로는 나름 대결이 되었던 포항 원정을 어떻게든 되살리는게 중요할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이틀 연속 제 몫을 확실히 해냈다.

◆ 프리뷰 최종정리

최근의 남지민은 잘 던지다가도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는 문제가 크게 터지고 있습니다. 즉, 선발로서 이번 경기는 기대를 할수 없는 수준. 반면 백정현은 2군에서 복귀 후 어찌됐든 5이닝은 버텨줄수 있는 투구를 해주고 있다는게 크다. 물론 최근 한화의 불펜이 제 몫을 해주고 있지만 삼성의 불펜 역시 이전보다는 안정감이 생겼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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