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숀 모리만도(3승 2.37)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21일 키움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모리만도는 이제 확실하게 KBO에 적응을 해가는 모양새다. 홈 경기라는 점이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오히려 롯데와 첫 대결이기 때문에 생소함이 충분한 무기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소형준 상대로 3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았을때 득점력이 어디까지 떨어질수 있느냐를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팀의 타선은 홈 경기라면 언제든 홈런포를 폭발시킬수 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고효준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젊은 투수들이 모두 실점을 범한 불펜은 2경기에 등판한 7명의 투수중 6명이 실점을 했다는것 자체가 적신호다.
◈롯데
서준원(3승 1패 4.46)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1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뭇리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서준원은 선발 전환 이후 2경기 연속 5이닝 1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다만 SSG 상대로 불펜 등판시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원정이라는 점이 부담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이대호의 그랜드 슬램 포함 8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좋은 흐름을 원정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단 상위 타선의 파괴력은 확실한데 하위 타선이 문제가 될듯. 최근 계속 실점을 하는 이민석은 미래를 생각했을때 가능하다면 2군에서 조금 더 단련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
◈LG
임찬규(4승 8패 5.2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두산과 잠실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임찬규는 최근 2경기에서 도합 6.1이닝 7실점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즉, 한번 감각이 잡혀도 그걸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키움 상대로 원정에선 나름 5이닝 2실점으로 버텼어도 홈에서 3.1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던지라 이번 홈 경기에서도 기대가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놀린을 흔들면서 3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페이스가 떨어졌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불안하게 다가올수 있는 부분입니다. 잠실 경기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장거리포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는 편. 그래도 켈리의 8이닝 투구 덕분에 고우석 1명으로 불펜 소모를 마무리 지은건 분명히 다행스럽다.
◈키움
안우진(11승 6패 2.2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21일 SS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안우진은 8월 한달간 전 경기에서 7이닝 3실점 이하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다만 5월 25일 LG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는데 그때의 안우진 투구는 잊어도 좋을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더모디와 김진호 상대로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최근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잠실에서도 1차전 징크스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좋은 페이스를 기대해볼법 한 편. 5.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제야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듯 하다.
◈NC
구창모(6승 3패 1.5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1일 삼성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구창모는 투구 내용이 아슬아슬했다는 점이 불안감을 남기는 포인트다. 3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6실점 패배 이후 2군으로 내려갔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가능하느냐가 구창모와 NC의 운명을 가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김선기와 이영준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1차전과 같은 히어로가 나오지 않으면 경기가 안풀리는 문제를 노출해버렸다. 특히 6회말 무사 만루에서 터진 박민우의 병살타가 너무나도 컸다. 그나마 이재학이 혼자서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건 불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부분일 것입니다.
◈KT
오드리사미어 데스파이네(7승 8패 4.28)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KIA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데스파이네는 2번째 4일 휴식후 등판에서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3일 구창모와 맞대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원정 경기 투구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데스파이네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SSG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홈 경기의 폭발력을 원정으로 얼마나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KT 입장에선 드디어 강백호의 홈런이 나와주었다는게 가장 기쁜 소식이 될듯. 구원으로 등판한 배제성이 1.2이닝을 기어코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9월을 생각하면 희소식일 것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8 월 27일 KBO 프리뷰 (안…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