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박세웅(8승 9패 3.54)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31일 키움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박세웅은 최근 2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물론 KIA 상대로 금년 QS급의 투구는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이번 경기가 사직이 아닌 문수 구장이라는 점이 오히려 박세웅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습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플럿코에게 막혀 있다가 송은범 상대로 9회말에야 간신히 1점을 득점한 롯데의 타선은 대승 이후 완패의 패턴이 확실하게 박혀버린게 문제다. 게다가 울산 경기에서 롯데의 타선이 터진 케이스를 보기 드물다는것도 문제가 되는 부분. 이민석, 김유영, 최준용이 모두 무너진 불펜은 후반기 이후 과도하게 등판 시킨 후유증이 터지는것 뿐입니다.
◈KIA
양현종(11승 6패 3.7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1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8월의 부진에서 그나마 살짝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여름에 약한 양현종이긴 한데 태풍이 이전 뒤의 투구는 기대를 걸어볼 여지가 있는 편. 일요일 경기에서 KT의 투수진 상대로 나성범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KIA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문제다. 물론 사직에서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 이전 홈 경기 내용이 좋았다는걸 잊어선 안되고 이번엔 울산이라는 변수까지 있습니다. 와르르 무너지는 불펜은 이제 도미노가 무너지는것과 별 차이가 없이 느껴질 정도.
![fb70d9b846cac35df6f0dd08d59284ab_1662448184_6565.jpg](http://img.livescore.co.kr/data/editor/2209/fb70d9b846cac35df6f0dd08d59284ab_1662448184_6565.jpg)
◈NC
루친스키(8승 10패 2.61)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LG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루친스키는 유독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나마 최근 홈경기 투구는 꾸준히 6이닝 1실점 정도로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12일 두산 원정도 6이닝 2실점이었던터라 7월의 4.2이닝 8실점 악몽은 이제 지워도 좋을 것입니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민우 상대로 2회초 터진 노진혁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NC의 타선은 원정에서 급격하게 꺼져버린 타격감을 홈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시즌 막판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양의지를 라인업에 넣어야 할듯. 5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이젠 이용찬 외엔 믿을 투수가 없다.
◈두산
브랜든 와델(2승 2패 4.00)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1일 KT 원정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브랜든은 잠실을 벗어나는 순간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물론 KT와 2번이나 만난것도 포인트지만 NC 상대로 이번이 두번째고 첫 등판은 홈에서 5이닝 2실점이었기 때문에 이번엔 더 나쁠수 있습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백정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단 1점에 그쳤던 두산의 타선은 2일간의 휴식 기간동안 어떻게든 타격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일단 창원 경기에서 지금까지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던 편. 흔들리는 불펜에게 이번 비는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fb70d9b846cac35df6f0dd08d59284ab_1662448227_0757.jpg](http://img.livescore.co.kr/data/editor/2209/fb70d9b846cac35df6f0dd08d59284ab_1662448227_0757.jpg)
◈LG
이민호(10승 5패 5.49) 카드로 8연승에 도전한다. 31일 NC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민호는 그야말로 종잡을수 없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18일 SSG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으나 유독 홈 경기에서 흔들린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이영민의 시즌 1호 2점 홈런 포함 무려 14점을 폭발시킨 LG의 타선은 그야말로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중입니다. 홈 경기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 다만 송은범의 투구는 서서히 그의 은퇴가 다가왔음을 알리는 느낌입니다.
◈SSG 랜더스
김광현(10승 2패 1.85)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1실점 비자책의 투구를 보여준 김광현은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좋을때의 감각을 되찾고 있습니다. 금년 LG 상대로 7이닝 3~4실점으로 영 궁합이 좋지 않은데 잠실이라는 점이 김광현에게는 강점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토요일 경기에서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올린 1점이 유일한 점수였던 SSG의 타선은 최근의 타격감이 극도로 떨어져 있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잠실 경기라는것도 SSG에겐 불리하게 작동할수 있는 요소다. 흔들리는 불펜에게 2일의 휴식은 나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
뷰캐넌(6승 8패 3.41)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복귀전이었던 28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6안타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뷰캐넌은 6개의 안타중 4개가 장타였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7월 23일 키움 원정의 3.2이닝 3실점 역시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다. 토요일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피렐라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좋은 기억을 안고 홈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이 팀의 타선은 확실히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다만 오승환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게 불펜의 문제일 것입니다.
◈키움
타일러 애플러(5승 7패 4.5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1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애플러는 선발로서의 가치를 전혀 해내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삼성 상대로도 금년 5이닝 3실점이 최대의 한계라고 할수 있는 투수인지라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토요일 경기에서 푸이그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키움의 타선은 2일간의 기간 중 어떻게든 타격감을 살리는게 중요하다. 그래도 대구 원정에서 살아날 가능성은 높은 편. 다만 김재웅이 서서히 지쳐간다는건 좋은 소식이 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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