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인절스
마이크 메이어스(1승 1패 5.1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마이어스는 홈 경기 부진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입니다. 즉, 홈에서 매우 약하고 원정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홈 경기가 더 불안하게 다가올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득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10안타를 때려냈다는게 이번 경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오타니 쇼헤이의 2홈런 3타점은 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소한 홈 경기에서만큼은 사람 구실을 해낼수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3승 4패 4.17)가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로드리게즈는 복귀 후 2경기의 호투가 망가진게 문제다. 그나마 홈에서 22일 에인절스 상대로 5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에서도 그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세 수아레즈에게 철저하게 막히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에서도 계속 이어지는게 문제다. 지금의 타격으로는 메이어스 공략이 쉽지 않을듯. 3점의 추가 실점을 허용한 불펜 역시신뢰도가 떨어지기는 매한가지다.
◈오클랜드
콜 어빈(7승 11패 3.35)이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31일 워싱턴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두었던 어빈은 8월 중반 들어서 5실점 이상 투구가 3번이 나올 정도로 크게 흔들리는 중입니다. 게다가 강팀 상대로 투구 내용이 많이 나빠졌는데 애틀랜타가 좌완 킬러라는 점은 어빈에게 큰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왓킨스와 베스피를 무너뜨리면서 세스 브라운의 2홈런 2타점 포함 5점을 득점한 오클랜드의 타선은 과연 홈 경기에서도 타격이 살아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아쉬운건 그럴 가능성이 꽤 낮아 보인다는 것. 3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가끔 이런 날도 있는 법입니다.
◈애틀랜타
카일 라이트(17승 5패 2.85)가 시즌 18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이트는 최근 2경기 연속 7이닝 무실점 포함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약팀 상대 원정에선 가히 저승사자에 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고 6월 8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도 8이닝 2실점 승리투수 였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오수나의 솔로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타격이 좋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좌완 상대의 호조는 주목할 포인트. 그러나 콜린 맥휴의 실점은 살짝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조 머스그로브(9승 6패 3.01)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머스그로브는 원정에서 반등을 해냈다는게 고무적입니다.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6이닝 이상 1실점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 시즌 첫 등판이었던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한게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될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넬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원정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데 실패하는 징크스가 여전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애리조나의 불펜 상대로 퍼펙트로 당한게 문제다. 올라오는 족족 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전체적인 재정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애리조나
메릴 켈리(12승 5패 2.84)가 시즌 13승에 도전합니다. 2일 밀워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와벽투로 승리를 거둔 켈리는 이제야 다시 승운이 트이기 시작한 모습입니다. 특히 원정 투구가 좋은 편인데 7월 1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것 역시 무시할수 없는 기록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스톤 가렛의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애리조나의 타선은 9월 들어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타력이 매우 돋보이는 상황. 특히 경기 후반의 몰아치기는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접전에서 얼마나 잘 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시애틀
로건 길버트(11승 5패 3.35)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길버트는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로 확실하게 투구가 살아난 모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특히 홈에서 원래 강했던 투수인만큼 이번 경기만큼은 8월의 부진을 벗어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린과 핸드릭스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시애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장타력 부진에 시달리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시애틀로선 1점차 9회말 2사 2,3루에서 대타 프레지어를 쓸게 아니라 그냥 토로를 밀어붙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홈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보장해줄 것입니다.
◈화이트삭스
쟈니 쿠에토(7승 6패 2.93)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2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쿠에토는 애리조나전 부진을 빠르게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원정 투구는 홈 경기에 비해 분명히 좋지 않은 투수이기 때문에 일단 QS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마르코 곤잘레즈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전체적인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원정 부진은 시리즈 내내 그들의 발목을 잡을수 있는 문제다. 하마터면 경기를 날려버릴뻔 했던 리암 핸드릭스는 최근 등판한 5경기중 4경기에서 실점이 나왔다는 문제가 무겁게 다가올 것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9월 7일 MLB 프리뷰★ 프로토…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