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10승 9패 3.21)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4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홈 경기 호조가 깨진게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하느냐가 관건인데 낮 경기 성적이 3승 3패 3.69라는 점이 변수지만 46.1이닝 1홈런이라는건 홈런에 의존하는 워싱턴의 특성에 잘 맞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골드슈미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9회말 피니건을 몰아부치면서 5점을 득점, 역전을 만들어냈다는게 무서운 부분입니다. 특히 야디어 몰리나의 적시타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꼭 1명씩 흔들리는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시아 그레이(7승 9패 4.91)가 시즌 8승에 도전합니다. 3일 메츠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그레이는 로테이션을 한번 거른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는게 문제다. 특히 원정에서 강팀 상대로 종종 무너지고 있는데 유일한 희망은 낮 경기 성적이 4승 2패 2.66 피안타율 .173으로 야간 경기에 비해 월등히 투구가 낫다는 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몽고메리에게 막혀 있습니다가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보이트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분명 그들의 레벨이 녹록하지 않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타격만큼은 나름 승부가 되는 셈. 그러나 4점의 리드를 날려버린 카일 피니건은 아무래도 마무리보다는 일반 불펜이 더 적성에 맞는것 같다.
◈시카고컵스
애드리언 샘슨(1승 5패 3.95)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샘슨은 원정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홈 경기에서도 기복이 있는데 14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음을 고려합니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 2실점 정도가 기대치일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엄청난 집중력 난조를 보여주면서 단 1점에 그친 컵스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가 거짓말로 느겨질 정도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을 감안합니다면 결국 홈런포가 모든걸 좌우하는 셈. 와르르 무너지는 불펜은 역시 리드 당할땐 힘을 쓰지 못합니다.
◈신시내티
루이스 체사(3승 2패 5.1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체사는 선발로서 5이닝을 잘 버틸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하는 중입니다. 다만 원정이라는 점이 변수인데 컵스 원정에서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던 기억이 있는터라 2.63에 머무른 낮 경기 방어율을 믿고 갈수 밖에 없다. 전날 경기에서 컵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득점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아퀴노의 2홈런 3타점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원정에서 타격감이 살아난건 긍정적인 부분. 3.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분명 컵스와 승부가 가능한 레벨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9월 9일 MLB 조합 ~★ 추석 …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