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데이빗 뷰캐넌(8승 8패 3.33)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LG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뷰캐넌은 최근 2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 기아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홈에서 5이닝 3실점으로 1승을 거두었는데 최근의 뷰캐넌이라면 홈 경기의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득점한 삼성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막판에 동점까지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준게 놀라운 부분입니다. 즉, 홈 경기 타격은 막강합니다는것. 그러나 불펜이 6실점을 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KIA
임기영(3승 11패 4.12)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두산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임기영은 새삼스레 두산 킬러임을 증명해 보였다. 반면 삼성 상대로 8월 12일 원정에서 2이닝 1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작년 원정에서 꾸준히 QS 내외를 기록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김민우에게 막혀 있습니다가 한화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소크라테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그나마 홈 경기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위안은 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팀의 타선은 확실히 원정에서 약합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틀 연속 풀가동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주력 투수 가동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SSG
김광현(12승 2패 1.94)이 시즌 13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광현은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7월 22일 두산 원정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는데 최근의 홈 경기를 고려합니다면 6이닝은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5발 포함 10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10점중 9점이 홈런에서 나왔을 정도로 오래간만에 장타 군단의 면모를 과시한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세가 이번 경기에서 이어질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듯.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점수차의 여유가 있을때만 잘 던지는것 같다.
◈두산
브랜든 와델(2승 2패 3.6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11일 기아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브랜든은 원정 호투를 홈에서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최근 원정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 편이데 이번 경기도 5~6이닝 정도가 한계점이 될 가능성이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3점을 득점한 두산의 타선은 9회초 2사에서 터진 강승호의 2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이 팀의 타선은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한게 흠. 정철원과 홍건희가 6점차 경기를 동점으로 몰아간건 이 팀의 엄연한 현실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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