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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야마모토 요시노부(15승 5패 1.65)가 시즌 16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마모토는 9월 들어서 압도적인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치바 롯데 상대로 홈에서 상당한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유일한 변수는 이번 등판이 시즌 첫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데 있습니다. 27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노리모토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2일간의 휴식 기간중 얼마나 타격감을 끌어올리느냐가 이번 경기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다만 요시다 원맨팀이라는 느낌이 강해지는 중. 강속구 위주의 불펜은 다 좋은데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 보인다.
◈치바롯데
모토마에 후미야(3승 2패 4.76)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3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모토마에는 5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고도 1점에 그치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릭스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5이닝을 버티긴 어려울 것입니다. 28일 닛폰햄 원정에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터트리면서 남의 잔칫상을 뒤엎어버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계속 장거리포가 나와주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다행인건 쿄세라돔에서 타격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역시 상대 선발입니다. 이 팀의 불펜은 오수나를 제외하면 나머지 투수들은 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이 강하다.
◈요코하마
오오누키 신이치(11승 8패 2.80)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2.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오오누키는 역시 5일 휴식후 등판에선 기대할수 없다는게 드러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경기 역시 5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점인데 이전 등판이 60구였고 주니치 상대로 강점이 있다고 해도 투구 내용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전날 타카하시 히로토를 무너뜨리면서 쿠스모토의 동점 홈런 포함 6점을 득점한 DeNA의 타선은 수요일 경기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에서도 충분히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타카하시 상대로 몰아치기로 빅 이닝을 만들어낸건 긍정적인 부분. 주력 불펜을 아끼면서 승리를 거둔것도 이번 경기에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니치
신노스케(9승 8패 2.84)가 데뷔 첫 두자리수 승리에 도전한다. 24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가사와라는 9월 4경기 모두 7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문제는 DeNA 상대로 기복이 있는 투구가 종종 나왔고 원정이며 무엇보다 5일 휴식후 등판시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는데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다 켄타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정말 하마스타 징크스라도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 현재의 타격으론 이번 경기도 고전이 확정적입니다. 그나마 불펜이 나름 제 몫을 해낸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입니다.
◈라쿠텐
와쿠이 히데아키(4승 2패 3.2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8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와쿠이는 복귀 후 홈 경기 투구가 영 좋지 않은 편입니다. 16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현재의 와쿠이라면 복수가 쉽지 않을듯. 전날 경기에서 모리와 오제키 상대로 오카지마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라쿠텐의 타선은 결국 4회부터 득점을 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8회말의 찬스를 놓친건 아쉬움이 크게 남을듯. 동점 상황에서 결정적 실점을 범한 불펜진은 한계점이 명확하다.
◈소프트뱅크
와다 츠요시(6승 4패 2.8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3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와다는 말 그대로 5이닝 투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15일 라쿠텐 원정에서 5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인데 지금의 와다는 딱 5이닝이 한계점일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타키나카와 안라쿠 상대로 5점을 득점한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집중력 있는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라시알이 합류와 동시에 멀티 히트를 때려낸것도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을듯. 어찌됐든 불펜 승리조가 기어코 무실점으로 버텨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6승 8패 3.21)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쿠리는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 걸린다. 그런데 야쿠르트 상대로는 원정에서 매우 약하되 홈에서 매우 강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전과 다른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상대로 우에모토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득점한 히로시마의 타선은 야쿠르트의 불펜 상대로 득점을 하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특히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게 컸다. 상대의 입맛에 딱딱 맞게 투수 교체를 해주는 불펜 운용은 이 팀 최대의 문제가 감독임을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야쿠르트
야마시타 히카루(1패 3.86)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22일 주니치와 홈경기에서 4.2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야마시타는 9안타와 3볼넷으로 2점에 그친게 다행일 정도로 아슬아슬한 투구를 해낸바 있다. 이번 경기가 첫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5이닝을 버틸수 있느냐부터 고민해야 할 레벨일듯. 전날 경기에서 히로시마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오수나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역시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된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변수로 작용하게 될듯. 5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비교 우위를 점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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