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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 직접 적어본 한국시리즈 1차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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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프리뷰에 적은 초안픽이 죄다 올킬이네요, 흐름 타서 가봅시다. 

 

키움vsSSG

 

드디어 한국시리즈가 개막합니다. SSG로써는 10월8일 마지막 경기 이후에 거의 한달만의 경기입니다. 중간중간 많은 연습경기를 했겠지만 실전과 말 그대로 연습경기는 천지차이 입니다. 얼마나 빠르게 실전 경험이 올라오느냐가 관건이겠네요.

 

먼저 김광현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28경기 173이닝 방어율 2.13을 기록. 탁구장인 문학구장에서 정말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죠. 수비가 좋고 투수친화적인 엘지같은팀에서 던졌다면 1점대 방어율을 분명히 기록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이었습니다. 거기에 키움 상대전적도 상당히 좋습니다. 올시즌 4경기 등판 2승1패 24이닝 방어율 2.25로 역시나 압도적인 피칭. 홈에서도 역시 12이닝 3.00으로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시즌중에 키움전에 김광현이 나왔다면 이거는 김광현 승언더로 가세요라고 말했을 경기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키움이 좌상바가 상당히 심한팀입니다. 우투상대 타율이 2할5푼9리인 반면에 좌투상대 리그 타율이 2할3푼7리로 리그 꼴찌입니다. 이처럼 기본적으로 좌상바가 심하다보니 좌투인 깅광현에게 어느정도 따이고 가는게 맞습니다. 거기에 김광현의  주무기인 직구 슬라이더에 대한 대처 능력이 너무 떨어집니다. 특히 키움의 직구 구종가치를 보면 -50.9로 리그 9위에 있습니다. 꼴지인 롯데자이언츠인 경우 타순의 노쇠화가 분명한 팀이었기 때문에 직구 공략률이 낮은 대신 변화구에 상당히 강한 팀이었죠. 다만 키움같은 경우 대부분의 주전들이 20대의 젊은팀임에도 불구하고 직구컨택률이 이렇게 떨어지는건 제가 항상 말하지면 키움 타선을 믿을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스탯자체가 낮은팀이기 때문에 타격에 큰 기대를 하기 힘든팀입니다.

 

다만 이건 정규시즌때의 키움이고 플옵에서는 상당히 다른팀이 되었습니다. 일단 테이블세터진인 김준완, 이용규(박준태) 모두 안타를 치는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투구수 빼기가 목표인지 모를정도로 공을 고르고 계속 커트만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쩌다가 둘중 한명이라도 출루만 된다면 타격감이 절정인 이정후-김혜성-푸이그에서 점수를 뽑아주고 있습니다. 이게 안되는 경기는 뜬금없이 송성문, 임지열 같은 친구들이 뜬금포를 쏴버리면서 계속 다득점 경기로 가져갈수있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까지야 타격감에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할수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수라 할수없는데 제가 정말 키움이 강하다고 느낀게 지난 엘지 4차전이었습니다. 제가 단기전에서 가장 이상적인 타순을 뽑자면 바로 SK왕조 시절이었습니다. 사실 큰 경기에서 거포의 존재도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3,4번 타자들에게 쉽게 정면승부를 안하기 떄문에 나머지 타자들이 얼마나 잘쳐주냐고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죠. 그런부분에서 과거 SK왕조 시절 타자들의 벨런스는 상당히 이상적이었습니다. 거포는 없지만 모두가 김성근식 야구로 베트를 짧게 잡고 커트 위주로 투수를 괴롭혔죠. 타순전체가 빠른 주루플레이가 가능했기 때문에 다득점으로 상대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꼭 뽑아줄 1점씩을 뽑으면서 경기를 잡았습니다. 현재 키움이 과거 SK 를 흡사 연상시킬 정도의 라인업입니다. 이지영을 제외한 모두가 주루가 좋고 심지어 클린업인 이-김-푸이그도 모두 도루가 가능한 팀입니다. 이렇다보니 1점 뽑는 야구를 할수있는 매력적인 팀입니다. 오늘 당연하게도 구위 뿐만 아니라 큰경기 경험이 많은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다득점 경기를 펼칠 경기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경기에서 어찌되었건 빠른발로 꾸역꾸역 1점을 뽑을수있는팀이 바로 현재 플옵에서의 키움이라 생각되네요.  

 

다음 안우진을 보겠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외국인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안우진입니다. 사실상 분석할거리가 없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구위, 구속, 제구까지 모든게 탈 크보급 선수입니다. 아직 큰 경기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혹시나라는 마음은 지는 플옵에서부터 모두 깨부셨습니다. 플옵 3경기 18이닝 4실점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홈런을 2개나 허용할만큼 시즌때마냥 완벽한 피칭은 아니었지만 어찌되었건 큰경기에서도 본인공을 던진다는점은 눈여겨볼만하죠. 가령 커쇼같은경우 전성기시절 리그 최고의 투수였지만 큰경기에만 오면 유독 똥을 싸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빅경기 피쳐로써 어떤모습을 보이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죠.

 

아무튼 안우진에 대한 세부평가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구위는 이미 평가할 필요가 없고 상대전적 또한 훌륭합니다. 올시즌 SSG전 5경기 등판 32이닝 동안 방어율 2.53을 기록 문학 원정 2경기에서는 12이닝 방어율 3.00을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무난히 퀄스를 기록할 확률이 매우 높고 딱히 그 이상의 변수를 찾기 힘들어보이네요. 

 

올림픽을 비롯한 큰경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김광현을 상대로 다득점을 뽑기는 힘들어보입니다. ssg 역시 홈타격페이스가 좋다고는 하지만 최고 투수 안우진에게 고전할것으로 예상되며 특히나 한달간의 실전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1-2타석 정도는 타이밍도 잡기 어려울수가 있죠. 다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현재 키움타선은 1점을 뽑을수있는 주력이 있습니다. 분위기도 극상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꾸역꾸역 1점을 뽑아내면서 초반 기선을 잡을수있다 생각하네요. 짧은이닝 키움플핸 사이드와 언더 사이드가 상당히 좋아보이고 풀이닝도 역배 언더 사이드가 좋아보이는 경기네요. 

 

4이닝,5이닝 키움플핸, 언더

풀이닝 키움역배승,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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