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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필리스 (87승 75패 / NL 동부 3위)

선발 평가 / ★★★ : 수아레즈 (29경기 10승 7패 ERA 3.65)

기존에 예고된 대로 4차전 선발은 수아레즈. 3차전에서 신더가드를 짧게 던지고 ‘불페닝을 ’가져가려던 참이었는데,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일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4경기에서 ERA 1.86으로 상당히 좋았다. 수아레즈에게 5이닝을 맡기고 그 이후는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불펜에게 맡기는 정석적인 마운드 운영이 가능한 상황. 다만 올시즌 BB9이 3.4일정도로 제구가 아주 안정적인 투수는 아니다보니 5이닝 이상의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적게 보는 것이 나을 듯.

불펜 평가 / ★★★★

휴식일이 있었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는 여유가 있는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신더가드가 롱릴리프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듯.

타선 평가 / ★★

6회 슈와버의 볼넷과 호스킨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찬스를 리얼무토의 삼진, 하퍼의 병살타로 놓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수비에서의 소사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과, 호스킨스의 아쉬운 포구 등 아쉬운 모습을 상당히 노출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 (105승 56패 / AL 서부 1위)

선발 평가 / ★★★★ : 매컬러스 (8경기 4승 2패 ERA 2.27)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지난 CS 4차전에서는 양키스를 상대로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모습. 커브와 커터가 우타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8개의 피안타를 내주기도 했다. 불펜 운영에는 상당히 여유로운 상황이지만, 베이커 감독의 성향 상 선발 투수를 최대한 길게 마운드에 남겨두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번 흔들리면 경기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PS통산 18경기 ERA 2.77을 기록하는 등 빅경기 경험이 많다는 점은 장점.

불펜 평가 / ★★★★★

베이커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통했다. 필승조 몬테로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투수를 최대한 마운드 위에 오래 남긴 것. 결과적으로 투수 3명을 활용하는데 그치면서, 불펜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줄 수 있었다. 우천 취소까지 있었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에는 상당히 여유가 있을 것이다.

타선 평가 / ★★★★

알투베가 4타수 3안타로 부활한 것이 가장 반가웠던 소식. 페냐-알바레스-브레그먼도 3안타 4타점을 합작하면서 1차전에서 18타수 3안타로 부진했던 상위 타선이 제 몫을 해내면서 2차전에서는 팀 타선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