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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02일 KBO 1차 분석내용

[ KIA ]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IA는 숀 앤더슨(4승 6패 3.82) 카드로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20일 한화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목요일 노게임으로 선언된 키움과 홈 경기에서 1이닝 4실점이라는 엄청난 부진을 보여준바 있다. 2일 휴식을 취하고 올라오긴 하지만 오히려 이 점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플럿코 상대로 1이닝 5득점의 몰아치기를 선보인 KIA의 타선은 좌타자들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이번 경기 역시 좌타자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6.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 팀이 가진 최대의 힘일 것이다. 

[ LG ]

투타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LG는 이정용(3승 5.48)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5일 롯데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이정용은 선발로서의 전환 자체가 여전히 아쉬움이 많은 편이다. 이번 경기도 한계점은 공 50개로 봐야 할듯. 전날 경기에서 김건국과 박준표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KIA 투수진의 차륜전에 막히면서 번번히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특히 홍창기가 4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날려버린게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그나마 불펜의 5이닝 무실점은 전날 경기의 소득일 것이다. 

[ 코멘트 ]

전날 경기에서 KIA의 타선은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LG가 불펜 차륜전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KIA 타선에게 악재가 될수 있는 부분. 결국 앤더슨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지만 직전 노게임 투구, 그리고 그 이후의 휴식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앤더슨은 화요일 경기에 등판하는게 맞는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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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

타선 폭발로 8연승 가도를 달린 한화는 펠릭스 페냐(6승 4패 3.05) 카드로 9연승에 도전한다. 27일 KT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냐는 그야말로 핏빛 호투가 무엇인지 보여준바 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했는데 이번 경기는 나름 복수전의 찬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삼성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노시환의 2홈런 포함 10점을 득점한 한화의 타선은 한번 신바람을 타니 전혀 그칠줄 모르고 있는 중이다. 결정적 동점 홈런과 쐐기 3점 홈런을 터트린 노시환은 그야말로 MVP 모드 발동중. 그러나 남지민의 3실점은 이번 경기를 생각한다면 불안감을 남길수 있다. 

[ 삼성 ] 

투수진 붕괴로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원태인(3승 4패 3.4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롯데 원정에서 8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원태인은 사직에 강한 징크스를 이어갔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금년 한화 상대로 홈에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산체스와 남지민 상대로 4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에서도 여전히 반등이 쉽지 않아 보인다. 3회말 무사 1,2루에서 나온 피렐라의 직선타 병살타때 경기의 분위기가 확 기울었다고 할수 있을듯. 올라오는 족족 무너진 불펜에겐 이제 기대를 가지는것도 양심 불량인듯 하다. 

[ 코멘트 ]

최근 한화의 타선은 그야말로 불타고 있다. 특히 노시환의 활약이 대단한 편. 원태인이 이전에 홈에서 만났던 한화와는 완전히 다른 팀이고 페냐가 시즌 초에 만났던 삼성은 지금의 삼성과 완전히 다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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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

투수진의 호투로 신승을 거둔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8승 3패 1.90)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5일 키움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다시금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꽤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 롯데 상대로도 사직 원정에서 강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반즈와 한현희 상대로 강승호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두산의 타선은 원정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확실한 장거리포가 3명이 있다는 점이 롯데보다는 우위를 점유할수 있는 부분일듯.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슬슬 홍건희의 과부하가 터지는것 같다. 

[ 롯데 ]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3승 5패 4.16)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LG 원정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스트레일리는 2경기 연속 5이닝을 1실점 이하로 막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과 원정의 괴리가 있는데 문수 구장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나름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곽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말 홍건희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울산 구장에서의 부진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9회말 1점차 1사 1,2루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건 좋지 않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느낌. 결정적인 추가 홈런을 내준 한현희는 불펜 체질도 안되는것 같다. 

[ 코멘트 ]

이번 문수 구장 경기는 상당한 투수전으로 전개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투수전의 가능성이 높은 편. 하지만 지금의 스트레일리는 이닝 소화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투수인 반면 알칸타라는 이닝 소화가 확실한 투수고 이 점이 불펜의 운용의 묘를 바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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