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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반등할 수 있을까. 그래도 3승 6패로 흐름이 좋아졌습니다. 평균 득점은 고작 73.1점에 그쳐 있는 상황. 실점은 79.3점에 달하니 -6.2점의 득실점 차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FIBA 경험이 제법 풍부한 루키 빌도자가 있지만 다른 팀들에 비하면 딱히 기대할 만한 사안이 많지 않습니다. NBA 선수 출신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지만 노쇠했다는 평가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평균 스틸 18위, 블록 16위, 최다 실책 13위에 그쳐 있는 등 세밀함은 현저히 떨어진다.

◈마카비 텔 아비브

9경기를 치른 현재, 5승 4패를 기록 중입니다. 득점력은 아주 준수합니다. 83.3점을 넣고 있습니다. 실점은 84.9점으로 높지만 공격력은 츠르베나와 비교했을 때 차원이 다릅니다. 스페인 대표팀 출신인 로렌조 브라운이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고 있고 NBA 출신인 대런 힐라드 역시 제 몫을 해내는 중입니다. 로만 소킨이나 제이크 코헨도 빼놓을 수 없다. 정통 빅맨이 조쉬 네보 한 명에 불과하지만 평균 공격 리바운드가 12.8개에 달할 정도로 높이는 아주 훌륭합니다.

◈올림피아코스

최근 행보가 나쁘지 않습니다. 6승 3패. 유로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공수 밸런스가 나쁠 리가 없다. 평균 85.2점을 넣는 동안 79.1점만 내줬다. .선수 개개인의 힘도 아주 훌륭합니다. NBA 출신인 아이재아 캐넌이 건재한 가운데 역시나 NBA에서 활약한 타릭 블랙이 인사이드를 든든하게 지킨다. 사샤 베젠코프, 파나지오티스 사미스도 빼놓을 수 없다. 덕분에 3위에 해당하는 평균 85.2점을 넣고 있습니다. 수비력도 준수합니다. 평균 8.6개의 스틸은 리그 2위. 동시에 자유투 성공률은 무려 85.0%로 1위다.

◈알바베를린

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3승 6패. 평균 81점이상 넣는 공격력은 괜찮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나오는 실책이 아쉽다. 센터를 4명이나 둘 정도로 높이에 대한 강점이 분명하지만 상대적으로 메인 볼 핸들러가 부족합니다. 요나스 마티섹, 타미어 블렛을 비롯해 독일 출신인 마오도 로가 건재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렇듯 1선이 너무 약합니다. 로스터만 놓고 봐도 허약하기 이를 데 없다. 물론, 전체 리바운드 및 어시스트 1위, 블록 3위, 3점 성공률 3위에 올라 있지만 수비력이 너무 떨어진다.

◈밀라노

페네르바체 베코 이스탄불의 맞대결. 엠포리오는 3승 6패에 그쳐 있습니다. 전력의 한계가 명확합니다. 고작 67.9점을 넣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유로리그를 치르고 있는 18개 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 74.4점을 내주는 수비력도 딱히 훌륭하다고 볼 수 없다. 71.1점을 넣는 동안 74.1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인 니콜로 멜리, 루이지 다토메가 건재하지만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는 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수비수로 NBA 출신인 티모시 루와우-캐버럿을 쓰고 있고 볼 빌리가, 브랜든 데이비스 등이 인사이드를 이끌지만 한계가 명확합니다.

◈페네르바체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입니다. 순위부터 공격력까지 몯느 게 엠포리오와 대조를 이룬다. 유로리그 성적은 8승 1패. 단연 1위다. 3연승. 83.4점을 넣는 동안 73.1점만 내주는 공수 밸런스가 일품입니다. 평균 득실점 차이가 +13.2점에 달합니다. NBA 출신인 칼슨 에드워즈가 건재한 가운데 그리스 출신이자 역시나 NBA에서 뛴 적이 있는 닉 칼라이테스도 제 몫을 해내는 중입니다. 2점 및 3점 성공률이 각각 2위, 1위에 오를 정도로 빼어난 효율도 함께 내보이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선 약점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알마드리드

파르티잔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 6승 3패를 기록 중인 상황. 홈 그라운드 이점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르히오 율,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두 스페인 출신 선수들이 백코트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루디 페르난데스 역시 평균 82.3점을 넣는 공격력에 힘을 보탠다. 그렇다고 수비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평균 76.7점만 내주는 탄탄한 수비력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선수단 면면으로 파르티잔을 압도합니다. 애덤 행가, 가브리엘 덱, 구스천 야부셀레, 자난 무사,. 마리오 헤조냐, 빈센트 포이리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 40분을 이끄는 중입니다.

◈파르티잔

4승 5패를 기록 중입니다. 공격력은 준수하지만 수비력이 아쉽다. 평균 84.9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득실점 기록이 풍부한 팀입니다. 평균 83.0점을 넣는 동안 85.3점을 내줬다. 케빈 펀터와 더불어 잭 리데이, NBA 출신인 단테 액섬이 활약하고 있지만 수비에서 드러나는 약점이 너무 크다. 39.7%에 달하는 3점 성공률은 리그 2위이지만 높이가 너무 떨어진다. 총 리바운드 부문에서 17위에 그쳐 있는 데다 평균 스틸도 5.8개로 13위에 불과합니다. 수비, 높이에 대한 약점이 아무래도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