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여자 농구 빡세게 적어본 분석

수익 :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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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이너스 탈출했네요, 역시 겨울스포츠의 묘미는 양빵이죠. 오늘 삘이 딱왔는데 다시 시원하게 치고 올라가봅시다. 여농 분석 하나 가보겠습니다. 

그리고 분석글전에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칭하는색이가 있습니다. 막상 아이디 눌러보면 제 계정이랑 이름이랑 사진만 똑같지 종 숫자도 차이나고 응원글도 다 달라요. 느낌이 싸하면 필히 눌러보셔서 사칭인지 가칭인지 확인들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시간이 조금 

삼성생명vs신한은행

역시나 키아나가 합류 이후 빠른농구를 펼치고 있는 삼생입니다. 윤예빈의 공백이 어느정도는 느껴졌지만 박신자컵과 연습경기를 챙겨본 그대로 이해란의 엄청난 성장속에 내외곽 밸런스가 확실히 잡혀있는 모습이었네요. 물론 상대가 하나였다는점이 흠이었지만요.

아무튼 개막전으로 본 키아나는 생각보다 훨신 한국농구에 적응한 모습이었습니다. 직접적으로 남자 농구에 대비 할수는 없지만 같은 포지션인 김효범이나 전태풍같은 경우 혼자서 볼을 질질끌고 개인기를 남발하면서 한국농구 적응하는데 1년이상은 모두 걸렸습니다. 다만 키아나의 경우 임근배가 무슨 ㅈㄹ을 해놨는지 모르고 속공상황에서도 상당히 팀플을 하면서 무리없는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분명 드리블을 할수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공을 돌리는 모습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건 아마도 의식적인 감독의 주문이 있었겠죠. 아무튼 여농에서 보기힘든 스탭백 3점이라던가 슛릴리즈 자체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 더 괴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난 분석에서처럼 이전의 첼시리나 문태영같이 포지션이 포워드나 센터가 아니기때문 리그를 파괴적으로 뒤흔들긴 힘들어보입니다. 그렇지만 충분히 리그 no.1 가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아무튼 지난 분석에서 적은거처럼 삼성의 핵심은 키아나보다는 이해란입니다. 하나의 높이가 낮다고는 하지만 리바운드를 11개나 얻어냈고 11점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죠. 배혜윤이나 이해란 모두 패스가 되는 센터들이기 때문에 몇경기 뛰면 위력이 몇배로 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신한을 좀 보겠습니다. 개막전 kb전 1,2,4쿼터 경기력이 좋았는데 3쿼터에만 득점 마진 -13점을 뺏기면서 거의 질뻔한 경기를 연장끝에 신승을 했습니다. 박지수가 없는 kb라고는 하지만 신한 자체가 시즌 준비를 상당히 잘된 모습이었고 특히나 제가 신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본 친구가 유승희입니다. 

비시즌 유승희가 팀내 불화로 인해 방출명단과 트레이드 명단에 동시에 올랐다는 썰이 있습니다. 다만 사실상 김소니아와 함께 원투 펀치 에이스 역할을 펼쳐줘야될 친구이다보니 손쉽게 방출 결정도 트레이드도 시키지 못했죠. 여농뿐만 아니라 모든 여자스포츠에서 실력만큼 중요한게 팀 캐미입니다. 지난경기 유승희에게 공을 돌리지 않는다던가 혼자 노는 모습은 없었지만 그렇게 팀 케미가 완벽해 보이지 않는 모습. 다만 어찌되었건 시즌 출전명단에 드네마네 했던 에이스가 기본적으로 출전이라도 해주지 팀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유승희가 있는 신한과 없는 신한은 공수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유승희를 배제하고 김소니아와 특히 김진영이 공격쪽에서 상당히 좋아진 모습이었습니다. 썸에서는 받기 힘들었던 공격룰을 어느정도 구나단 감독에게 받은 김진영인데 솔직히 생각보다 나쁘지 않는 모습. 다만 지난 몇년간 수차례 전과가 있어서 이런모습이 진짜인지 뽀록이었는지는 몇경기 더 지켜봐야겠지만 공격쪽에서 월등히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제가 우리은행 분석에서 많이 말씀드렸는데 신한입장에서는 김단비가 있는것보다 김소니아가 있는게 훨신 나을수가 있습니다. 정상일 감독 시절부터 모두가 공을 만지며 돌릴떄 항상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는데 항상 순위싸움만 가면 이상하게 김단비에게 극단적으로 의존하면서 공 흐름이 죽어버렸습니다. 다만 김단비와 다르게 김소니아가 온볼러가 아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을 만지면서 플레이를 할수있습니다. 현재 신한 로스터에 김단비만한 에이스는 없지만 사실상 9명의 롤플레이어가 모두 슈팅이 있고 특징이 있습니다. 배팅하는 입장에서 쉽게 반대가기도 어렵고 마냥 신한을 찍기도 좀 애매한팀이 되버렸네요.

배혜윤-이해란-키아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보면 삼성쪽으로 힘이 쏠리는데 전체적인 백업들까지 보면 마냥 삼성이 유리하다고 볼수는 없어보입니다. 지난경기 강유림이 정말 말도 안되게 신들린듯한 플레이로 26점을 박아버리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왔는데 강유림은 지난시즌내내 기복이 너무 심했습니다. 한경기 잘하면 한경기 못하는 스타일이고 가장 큰 문제가 하나 외곽수비는 헬중에 헬입니다. 가장 수비가 약한팀이기 때문에 스미스나 강유림이 날뛰었었고 오늘은 그렇게 마냥 헬수비는 없을꺼라는 생각. 그렇다면 나머지 백업들의 활약도 중요한데 지난 경기에서 이주연을 비롯한 나머지 백업 멤버들이 정말 최악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죄다 노마크 레이업 놓치고 아주 ㅈㄹ 브루스를 쳤습니다. 배-스-해란 그리고 강유림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원 득점이 고작 8점이었습니다. 초반 앞서나가다도 백업 구간에서 따라잡힐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삼성이네요. 

공격쪽에서는 확실하지만 수비에는 약점이 많은 삼성입니다. 오바를 주력으로 가보고 백업 차이를 생각하면서 신한플핸을 부주력으로 가볼게요.

주력 : 오바

부주력 : 신한플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