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12일 FIBA 농구 월드컵 예선전 전경기 해외 여자 농구 추천 분석

나이지리아 vs 프랑스

FIBA 랭킹 15위 나이지리아는 대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 중국 상대로 76-90 패배를 기록했다. 팔라스 쿠나이(12득점), 에이미 오콘쿠(15득점)가 분전했지만 에진 칼루가 빠진 공백이 컸고 본적인 화력 싸움에서 밀렸던 상황. 4쿼터(24-11) 중국의 세컨 유닛을 상대로 뒤늦은 추격전을 전개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가 컸고 스위치 디펜스 상황에서 자신의 마크맨을 자주 놓치는 문제점이 노출되며 14개 3점슛을 51.85%의 높은 적중률 속에 허락한 상황. 또한, 신장이 좋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로 구성 되었지만 점수 차이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느린 백코트가 문제가 되었던 패배의 내용.

FIBA 랭킹 4위 프랑스는 대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 말리 상대로 77-66 승리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중 주전 자원 이였던 산드린 그루와 골밑에서 힘을 내줬던 엔데네 미옘 포함 부상자들이 빠진 전력이였던 탓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8개 마진으로 밀렸지만 가비 윌리엄스(11득점, 3점슛 3개)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2021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위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지명했던 21살의 젊은 빅맨 일리아나 루퍼트(194㎝, 13득점,3점슛 3개)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3점슛을 장착한 빅맨의 위력을 선보인 경기. 알렉시아 샤르트레오(11득점, 3점슛 2개), 마미냥 투레(14득점,3점슛 2개)의 외곽슛도 불을 뿜었고 14개 3점슛을 51.9%의 높은 적중률 속에 림에 꽂아 넣었던 상황. 또한, 맨투맨 수비와 지역방어를 혼합한 변칙적인 수비로 상대의 백코트를 강하게 압박했던 승리의 내용.

프랑스는 말리와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로테이션을 가져가며 베스트5가 모두 27분 미만의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벨기에 vs 미국

FIBA 랭킹 6위 벨기에는 대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 푸에르토리코 상대로 98-65 승리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당시 골밑에서 다재다능한 능력을 선보였던 에이스 엠마 미스번(193cm, 19득점 3점슛 3개)가 건재했고 부상으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던 포인트가드 힌트 벤 압델카더(16득점, 3점슛 4개)의 합류 효과가 나타난 경기. 11개 3점슛을 52.38%의 높은 적중률 속에 림에 꽂아넣었고 골밑을 장악한 키아라 린스켄스(26득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무려 15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가운데 +20개 리바운드 마진을 기록한 상황. 또한, 리바운드 이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번개와 같은 속공과 기습적인 전면 강압수비, 그리고 2대2 수비에도 능한 모습을 보여준 승리의 내용.

FIBA 랭킹 1위 미국은 올림픽 무대에서 55연승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팀 이다. 올림픽 금메달로 이미 본선행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베테랑인 앙헬 맥코트리, 브레안나 스튜어트, 엘레나 델레 돈 포함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12인 선수 명단에는 올림픽과 FIBA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 6명이 포함되어 있다. WKBL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었던 엘리샤 토마스를 비롯해서 아리엘 앳킨스, 첼시 그레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쥬얼 로이드가 팀의 중심이 되며 올시즌 WNBA에서 인상적인 허ㅘㄹ약을 보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막강 전력 이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가 미국을 상대로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있는 경기다. 반면, 미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가 되는 만큼 끝까지 상대로 몰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vs 보스니아

FIBA 랭킹 4위 캐나다는 대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 일본 상대로 79-86 패배를 기록했다. W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센터 어천와(11득점, 10리바운드)와 브리짓 칼튼(12득점)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니라 필드(19득점)가 야투가 터지면서 전반전(40-23)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후반전 전염병 처럼 퍼진 턴오버(18개) 때문에 역전패를 당한 경기. 도쿄올림픽에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키아 너스가 이번 대회에 불참한 공백도 표시가 났고 팀의 핵심 자원이 되는 메리사 러쎌이 경기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3분30초 출전 시간 밖에 소화하지 못한 상황. 또한, 압박수비 능력은 좋았지만 지역 방어의 완성도가 떨어졌던 탓에 후반전 일본의 3점포에 무너진 패배의 내용.

FIBA 랭킹 27위 보스니아는 2016-2017시즌 WKBL 우리은행에서 센터로 합류해 위성우 감독의 혹독한 지도 아래 기량이 일취월장한 이후 WNBA로 돌아가서 활약하며 올시즌 코네티컷 선 소속으로 평균 19.4득점, 2.8어시스트, 11.2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시즌 1위로 이끌며 MVP에 선정 된 존쿠엘 존스(198cm)가 버티고 있는 팀 이다. 하지만 30세 이상 선수가 밀리카 데우라 밖에 없고 백코트 자원을 많이 뽑았지만 '픙요속 빈곤' 처럼 느껴지는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 또한,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림을 직접 공략하는 돌파 옵션을 수행할수 있는 가드 보다는 3점슛이 정확한 자원과 2대2 플레이를 펼칠때 위력이 배가 되는 존쿠엘 존스 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3점슛이 좋은 자원이 볼 핸들링은 불안한 캐치&슈터 라는 것이 아쉽다.

*특이사항*

벨라루스의 기권으로 인해 C조는 일본, 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예선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행 진출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