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 vs 서울삼성
창원LG가 6강 PO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직전경기가 아쉬웠다. 수원KT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85-88로 패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주말 백투백에서 건진 소득은 이재도의 활약이었다. 이재도는 2경기 도합이 51점을 넣으면서 상대 수비를 박살냈다. 아셈 마레이, 박정현, 이승우 등이 지키는 프론트코트의 힘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 그리고 대구가스공사가 30일 경기에서 수원KT에 패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동기부여는 차고 넘친다.
서울삼성은 동력을 잃었다. 동기부여도 없다. 그야말로 엉망인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제키 카마이클은 무릎이 좋지 않고 아이재아 힉스는 발목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도 팀 연습은 소화했다는 소식. 하지만 100% 컨디션으로 맞붙어도 어려운 판에 힉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건 너무 큰 변수다. 이원석, 김동량으로는 무리가 따른다. 박민우, 배수용 등을 벤치에서 투입시키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이호현이 지난 경기에서 23점을 올렸지만 한 경기 반짝일 가능성이 높다.
LG가 승리할 건 자명한 경기. 삼성의 전력을 감안할 때 -13.5점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천 - 창원LG 승 / 기준점 언더
고양오리온스 vs 서울SK
5위 고양오리온은 최근 3경기를 모조리 역전승으로 잡아내는 등 집중력이 어마어마하다. 플레이오프를 향한 동기부여는 이제 사라지고 없지만 강을준 감독의 이야기대로 홈에서 허무한 경기력을 선보이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시즌 초반과 달리, 유연한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다. 이대성, 이승현이 돌아온 가운데 머피 할로웨에는 제임스 메이스보다 도리어 훨씬 더 나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오리온은 주전과 벤치의 기량 격차가 큰 편.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관리한다면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서울SK가 아직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3경기 중 2경기가 미뤄진 SK는 선수들이 속속 복귀했다. 허일영, 최원혁 등 코로나에 확진된 선수들이 모두 격리를 끝냈다. 다만, 컨디션은 얼마나 좋을지 지켜봐야 할 일. 부상 중인 김선형과 워니는 복귀 시기를 조율할 만큼 회복됐지만 김선형은 아직 손가락 통증이 있어 다음달 3∼5일 3연전 기간 중에 실전 점검차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햄스트링을 다쳤던 워니 역시 아직은 출전이 쉽지 않다.
SK는 등록선수 21명(외국인 선수 포함)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만 15명에 달한다. 미감염자 가운데 워니를 제외한 5명은 D-리그 전력이다.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오리온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추천 - 고양오리온스 승 / 기준점 언더
안양KGC vs 수원KT
안양KGC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한국가스공사를 80-65로 꺾고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좋은 흐름을 탔다. 홈 성적도 16승 9패로 아주 준수하다. 다른 악재도 없다. KGC는 선수들을 고루 출전시키고 있는데 12명 전원이 지난 경기에서 모두 득점하기도 했다. 오마리 스펠맨은 단 16분, 오세근은 17분만 뛰었다. 남아있는 경기 동안 평균 20.4득점 10.5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있는 오마리 스펠맨의 출전시간을 줄이는 게 목표. 그런데 대릴 먼로를 비롯해 KGC 벤치 자원들의 역량은 확연히 더 낫다
KT는 부상 방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꼬인 상황에서 7일 간 5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은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서동철 감독 입장에선 악몽이나 다름없다. 물론, 최근 흐름이 워낙 좋긴 하다. 7연승을 달렸다. 수요일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2-89로 꺾었다. 그리고 이틀 연전을 소화한다. 코로나가 겹친 SK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틈을 타 뒤집기 우승도 좋지만 일정이 너무 터프하다. 지쳐 있어도 너무 지쳐 있다.
KT는 백투백이다. 향후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이 경기는 상대적으로 일정에 여유가 있는 KGC가 잡아낸다고 봐야 한다.
추천 - 안양KGC 승 / 기준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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