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vs 안양KGC
KT는 1차전을 잡아냈다. 89-86, 3점 차 승리.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허훈이 체력 안배를 위해 잠시 벤치로 들어간 2쿼터에 5분 넘게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얼마 후 허훈은 다시 코트에 나오자 팀의 역전을 이끌면서 남다른 존재감까지 과시했다. 투 맨 게임 파트너인 양홍석이 극도로 부진하고도 따낸 승리였고 김동욱의 활약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정규시즌 내내 전성현을 잘 막아온 KT 입장에서 외곽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대량실점하고 말았다. 김동욱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
안양KGC는 오마리 스펠먼의 빈자리를 잘 메웠지만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전성현(27점 4리바운드), 대릴 먼로(16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세근(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변준형(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맹활약했지만 승리까지는 무리였다. 하지만 허훈에 대한 수비가 되지 않았던 데다 정성우로 전현우를 막지 못하는 한계도 명확했다. 여기에 양홍석이 극도로 부진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먼로가 긴 시간을 책임져야 하는 아쉬움도 그대로다.
KT가 유리한 경기. 하지만 -5.5점의 핸디캡은 쉽지 않다. KT의 일반승, 핸디패, 오버가 좋아 보인다.
추천 - 수원KT 승 / 기준점 오버
▶라스트is토토◀ 23일 KBL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