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 vs 인삼공사
서울SK의 기세가 대단하다. 4강 PO에서 고양오리온을 손쉽게 꺾더니 안양KGC를 맞아선 챔프전 1차전에서 90-79로 승리했다. 팀 득점 1위(85.7점), 팀 실점 4위(79.1점)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좋은 생산력을 선보인 팀답게 90점대 득점과 70점대 실점으로 1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중간중간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리드를 잡아가면서 40분을 채웠다. KGC에 비하면 부상자도 없다. 자밀 워니, 김선형, 오재현이 56점을 합작한 가운데 최준용은 무려 4개의 블록을 쳐냈다. 허일영 역시 4점에 그쳤지만 자유투를 4개나 얻어내면서 식스맨 역할을 잘 해냈다.
KGC 입장에선 SK를 상대로 시즌 내내 맹활약한 문성곤의 이탈이 너무 아쉽다. 문성곤의 경우, 시즌-아웃은 아니지만 2차전은 나오지 못한다. 여기에 스펠맨의 컨디션 역시 최상이 아니다. 스펠맨은 리그 막판 무릎 부상 이후 포스트시즌에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는데 지난 경기에서 느린 기동력으로 일관했고 블록슛도 2번이나 당했다. 하루 쉬고 나서는 챔프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리 만무하다.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5승 1패로 훌륭했지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상을 입었거나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변준형, 오세근은 1차전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SK가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낼 수 있을 전망. 문성곤의 빈자리가 아주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다. SK의 승리가 유력하다.
추천 - 서울SK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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