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vs 서울SK
KGC인삼공사가 서울SK를 81-73으로 꺾고 KBL 파이널 전적을 1승 2패로 바꿔놓았다. 앞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3차전을 잡아내면서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고비마다 터진 전성현의 외곽포와 더불어 5점에 그친 변준형의 부진을 줄인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의 활약도 훌륭했다. 특히 스펠맨이 살아났다. 38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더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문성곤이 돌아온다. 다만, 여전히 변준형, 오세근 등 핵심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SK는 3차전에서 활동량이 현저히 밀렸다. 원정경기가 주는 부담과 불리한 콜도 이겨내지 못했다. 워니가 스펠맨과 매치업에서 밀렸고 김선형마저 잠잠했다. SK의 2차전 완승(97-76)을 주도한 일등공신이었지만 3차전에서는 세트 플레이, 속공 모두 묶였다. 장점인 트랜지션도 제대로 가져가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한 쪽은 SK다. 3차전에서 활동량이 현저히 밀렸지만 최준용, 안영준, 김선형으로 이어지는 국내선수들의 무게감은 KGC보다 더 낫다. KGC에 비해 선수들의 몸 상태도 훨씬 더 낫다.
KGC가 3차전을 잡아내긴 했지만 매 경기 쥐어짜고 있다. 박지훈마저 얼굴을 다쳤다. 더 건강한 SK가 4차전을 잡아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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