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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총평

맨유 vs 맨시티 (21:30) 

● 경기 양상 

맨유가 시즌 초 맨체스터 더비에서의 무력한 모습에서 탈피해, 공/수에서 모두 안정세를 찾은 상황이기 때문. 맨시티도 지난 시즌과는 달리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홀란드에게 공격에서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 맨유 (잉글랜드 1부 13위 / 승승승승승)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월드컵 이후 경기들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월드컵 이전까지 경기들을 합치면 8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상태다. 3경기 연속 클린시트 등 수비적으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챔스권 바깥인 5위와의 승점차가 2점이기는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여유가 다소 있다.<br>

리그컵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빡빡한 일정에 대비를 하는 모습. 때문에 최근 6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래시포드(FW)가 다시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올 시즌 래시포드를 괴롭힌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면서 장점인 스프린트 능력이 살아났고, 새로 영입된 전담 코치가 라인브레이크와 위치 선정에서 래시포드를 전담 코칭하는 등 래시포드의 폼 상승에 기여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 상태. 높은 라인을 구성하는 맨시티도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는 래시포드의 활약은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시즌 초에는 3-6으로 맨시티에게 완벽하게 당한 바 있었다. 그러나 그 때는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팀의 빌드업 체계와 수비라인의 안정화가 미처 이뤄지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팀의 빌드업 체계가 잡혔고, 카세미루(DM)의 영입으로 3선과 수비라인의 안정화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팀의 안정감은 그 때와는 다른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상태. 최근 맨시티의 경기력도 그렇게 압도적인 것은 아니라, 맨유도 지난 맞대결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 결장자 : 튀앙제브(CB / C급), 달로트(RB / A급), 반더비크(CM / B급), 산초(RW / B급)

● 맨시티 (잉글랜드 1부 19위 / 승무승승패)

사우스햄튼에게 0-2로 패배하는 ‘참사’를 당했다. 컵대회 경기였기는 했으나, 올 시즌 맨시티가 보여주는 경기력이 압도적인 수준에서는 벗어났다는 점을 알려준 경기. 물론 홀란드(FW / 리그 22골)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워커(RB)를 센터백으로 세우는 등 여러 실험적인 전형을 시도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 그러나 최근 물이오른 마레즈(RW / 최근 3골)와 홀란드가 투입된다면 공격적인 성과는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리그 초반에 만났던 맨유와 지금의 맨유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것이 관건. 최근 홀란드에게 공격을 의존하고 있고, 윙어들도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등 전술적인 경직성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전술적인 한계를 타파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라인을 올리는 특유의 방식이 해가 될 수 있다. 1차 빌드업의 시발점이 될 로드리(DM)나 귄도안(CM)이 모두 기동성이나 민첩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 상대의 기동성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는 상태. 전반적으로 에너지레벨이 높은 역습 성향의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뉴캐슬에게 3-3으로 비겼고, 리버풀과 브렌트포드에게는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중앙과 팀 에너지 레벨의 안정성이 좋은 맨유를 상대로도 아주 우세한 양상을 만들기는 어려울 수 있다.

- 결장자 : 그릴리쉬(lW / B급), 디아스(CB / A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0무 4패 (맨시티 우세)

2. 맨유 이번 시즌 홈 성적 : 8전 6승 1무 1패 (무실점 비율 : 63%, 무득점 비율 : 13%)

3. 맨시티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5승 2무 1패 (무실점 비율 : 50%, 무득점 비율 : 13%)

◎2경기 총평

울브스 vs 웨스트햄  (00:00) 

● 경기 양상 

울일단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 더 신경을 쓰면서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고, 측면에서 기동력과 직선적인 움직임이 가능한 자원들로 부실한 웨스트햄의 측면을 공략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을 것. 물론 울브스도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주어야 할 쿠냐도 기복이 없는 편은 아니라, 언더(2.5) 를 픽해도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 울브스 (잉글랜드 1부 19위 / 승패무무무)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에도 승리를 쌓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히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감독 교체 효과에 대한 희망은 이어가는 중. 리버풀전 2-2무승부를 제외하면 최근 5경기에서 멀티 실점을 허용한 적이 없는데, 공격적으로 운영하려다 경질 엔딩을 맞은 브루노 라즈 감독과는 다르게 경기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RW / 최근 2경기 1골)을 비롯한 윙어들을 최대한 터치라인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윙어들을 수비라인까지 내리면서 ‘6백’을 만드는 것도 불사하겠다는 각오. 다행히 울브스의 윙어들이 대부분 직선적인 움직임과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터라, 수비 블록이 안정적으로 구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후방 조립에 일가견이 있는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지만 아직도 공격 조립 작업은 부족하다. 상대가 압박을 강하게 하면 빌드업에 애를 먹는 경우가 잦았고, 심지어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버튼을 상대로도 경기력에서 밀리는 경우를 보이고 말았다. 다행히 간결한 드리블로 탈압박에 능한 쿠냐(FW)의 영입으로 이 증상은 완화가 가능할 전망. 다만 쿠냐도 결정력 문제가 없는 편은 아니며, 기복이 있는 유형의 선수다.

- 결장자 : 트라오레(CM / B급), 시퀴뇨(RW / C급), 네투(LW / B급), 칼라지치(FW / C급)

● 웨스트햄 (잉글랜드 1부 17위 / 무패패무승)

브렌트포드를 1-0으로 이기면서일단 컵대회에서의 성과는 이어지고 있다. 다만 리그에서는 아직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올 시즌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난조가 이어지면서 공격 작업이 너무 좋아지지 않은 것이 크다.

웨스트햄의 주요 공격루트는 측면이었다. 양 윙백들의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킥력으로 전방의 스카마카(FW)와 안토니오(FW)의 피지컬을 최대한 살리고, 떄로는 세트피스로 파괴력을 늘리는 것이 컨셉. 그러나 올 시즌은 양 윙백들이 전부 폼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 측면 공격이 죽어버리면서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웨스트햄은 PK를 제외한 슈팅에서 기대 득점이 리그 꼴찌인 상태.

결국 윙백들의 부진이 심한 상황이라 울브스의 측면을 이용한 역습에는 꽤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상태. 특히 크레스웰(LB)의 기동성은 큰 폭으로 떨어진 터라 트랜지션이 빠르게 이뤄지는 템포에서는 취약점을 크게 드러낼 수 밖에 없다. 중앙 수비라인은 오그본나(CB)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던 지난시즌부터 꾸준히 좋지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 웨스트햄의 실점 억제 능력이 매우 떨어지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 결장자 : 코네트(FW/ C급), 아레올라(GK / A급), 스카마카(FW / A급), 란치니(AM / B급), 쿠팔(RB / A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0무 4패 (웨스트햄 우세)

2. 울브스 이번 시즌 홈 성적 : 9전 2승 2무 5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56%)

3. 웨스트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9전 1승 2무 6패 (무실점 비율 : 11%, 무득점 비율 : 44%)<

◎3경기 총평

브라이튼 vs 리버풀 (00:00) 

● 경기 양상 

리버풀이 최근에는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후방에서의 실수가 많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습 상황에서도 누네스가 찬스를 제대로 득점으로 연결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 브라이튼의 수비 리스크는 있지만 중원에서 압박으로 패스길을 막아버리는 방식으로 공격 전개를 상쇄할 수도 있다.

● 브라이튼 (잉글랜드 1부 8위 / 무승패승승)

에버튼과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모두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대 팀들의 상태가 좋지 못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하나, 시원시원한 공격이라는 강점은 상당히 잘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이튼의 올 시즌 컨셉은 역시 압박. 대부분의 압박이 중원과 전방에서 이뤄지면서,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기동성을 살리는 것을 골자로 삼는다. 2-4로 패하기는 했지만, 아스날과 붙었던 경기에서 후반전에 보여준 공격력을 감안하면, 강팀을 상대로도 해당 전술이 잘 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중원 기동성이 매우 떨어지는 리버풀이라, 오히려 중앙에서의 압박 승부에서는 브라이튼이 우위를 잡을 수 있다.

트로사르(LW)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의심된다는 소식. 그러나 로테이션을 돌렸던 에버튼전(4-1 승)에서도 미토마(LW / 에버튼전 1골)가 온더볼 능력을 사용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등 공격력 손실은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높은 라인으로 인해 생기는 역습 커버 상황에서의 리스크는 있지만, 리버풀 단락에서 설명할 수비 방식에 리버풀이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모티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트로사르(FW / A급), 모데르(AM / C급)

● 리버풀 (잉글랜드 1부 6위 / 패승승패무)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클롭 감독은 인터뷰에서 ‘우리가 챔스에 나가는 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팬들의 부아를 치밀게 하고 있는 상태. 전술적인 경직성이 너무 심해졌고, 팀의 노쇠화도 진행되는 등 산재해 있는 문제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 울브스전(2-2 무)에서는 후방에서의 안정감이 너무 떨어졌다. 마팁(CB)이 미숙한 볼 처리로 인해 슈팅 기회를 내주는 등 불필요한 실수가 많이 나왔고, 선제골 허용도 알리송(GK)의 실수가 빌미가 되었다. ‘위닝 멘탈리티’가 실종된 듯한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주장이자 정신적인 지주인 반다이크(CB)가 부재하다는 점도 영향이 상당히 큰 모습이다.

올 시즌 리버풀은 상대가 내려앉는 경우 파훼를 상당히 어려워하는 모습. 각포(LW)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잘 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누네스(FW)의 골 결정력은 매우 좋지 못한 상태다. 문제는 빅찬스 미스가 잦은 누네스가 그나마 최전방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해주는 선수라는 점. 다행히 브라이튼이 라인을 극단적으로 내리는 유형은 아니지만, 압박 능력이 좋은 팀은 역습에 필요한 볼방출을 아예 억제하면서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해, 중원의 힘이 상당히 떨어진 리버풀이 고전할 가능성도 높다.

- 결장자 : 아르투르(CM / B급), 반다이크(CM / A급), 조타(FW /A급), 파비뉴(DM / A급), 엘리엇(CM / C급), 밀너(CM / B급), 디아스(FW / B급), 피르미누(FW / B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리버풀 우세)

2. 브라이튼 이번 시즌 홈 성적 : 8전 3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38%, 무득점 비율 : 38%)

3. 리버풀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8전 2승 2무 4패 (무실점 비율 : 13%, 무득점 비율 : 25%)

● 난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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