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수원KT
한국가스공사가 4연패 늪에 빠졌다. 원정 5연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후 4경기를 내리 패했다. 6점, 2점, 2점, 4점 차 패배로 물러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반대로 그만큼 경쟁력이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20일 창원 LG전을 시작으로 31일 수원 KT전에 이르기까지 12일 동안 7경기를 소화했는데 다행히 3일을 푹 쉬고 나섰다. 머피 할로웨이가 당초 입장을 철회하고 나설 수 있게 된 데다 이대성은 최근 들어 연달아 20점 행진 중이다. 그리고 8승 10패의 홈 성적도 아주 멀쩡하다.
수원KT의 최근 분위기도 아주 좋지 않다. 지난 9경기만 놓고 봐도 알 수 있다. 3승 6패. 특히 직전경기 상대인 서울삼성을 맞아 70-73, 3점 차로 패한 건 충격적이었다. 13연패 탈출의 제물이 된 상황. 정성우가 양홍석과 함께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있지만 지난 경기 막판 상황에서 알 수 있듯이 승부처에서 나오는 잦은 실책이 발목을 잡고 있다. 한희원이 스타퍼로 나서고 있고 프로스퍼, 제로드 존스, 하윤기의 인사이드 존재감은 아주 훌륭하지만 원정 성적은 7승 10패에 불과하다.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들어 심판 판정의 불리함을 떠안은 건 사실. 홈에서 유리한 콜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완승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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