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우리은행
하나원큐는 올시즌 3승 21패로 독보적인 꼴찌다. 이대로 간다면 지난 시즌(5승 25패)보다 더 나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지난 시즌보다 평균 실점은 4.0점 줄었는데, 득점은 6.5점이 줄어들었으니 내용 면에서 더 나쁜 것이 사실이다. 정예림(11.5득점 6.4리바)이라는 신예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2옵션으로 자리 잡았으나, 기존의 신지현(14.4득점 4.4어시)과 양인영(8.2득점 7.2리바)이 예년만 못하고, 김애나(9.0득점 1.6스틸)도 기대치에 비해 아쉽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남은 6경기 중 현실적으로 하나원큐가 비벼볼 수 있는 경기는 KB스타즈와의 6라운드 맞대결밖에 없다.
우리은행은 직전 경기에서 KB스타즈를 69-59로 이기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평균 70.2득점-68.8실점)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이었던 전반기에 비하면 경기력 면에서 많이 아쉽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것이나 다름없기에 선수들의 집중력도 떨어진 듯 보인다. 적어도 당장 눈 앞의 경기를 이기기 위해 죽일듯이 달려들던 우리은행 특유의 살벌함은 찾아볼 수 없다. 우리은행은 베스트-5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팀이며, 지금은 그 5명이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상대전적은 하나원큐가 4전 전패(평균 56.5득점-76.0실점)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다. 꼴찌와 1위의 대결이니 당연한 결과다. 평균 점수 차가 거의 20점에 가까울 정도로 매번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은행의 상태가 좋지 않다.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고도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에 졌고, 박지수가 빠진 KB를 겨우(?) 10점 차로 이기는 아쉬운 경기를 했다. 우리은행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하지만, 지금 기준점을 감안할 때 핸디캡 매치는 하나원큐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
추천 - 우리은행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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