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삼성 서울SK
서울삼성이 살아났다. 직전경기 상대인 원주DB를 상대로 83-77, 65점 차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선수 자원인 다랄 윌리스가 부상에서 돌아와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앤써니 모스 역시 13점 18리바운드로 훌륭한 성과를 냈다. 이정현, 신동혁, 이호현이 두 자리 득점을 보태면서 모처럼 고득점과 함께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슈터 포지션이 너무 헐겁다. 장민국이 외곽 슈터로 나서고 있지만 기복이 잦은 데다 이정현, 김시래는 확실히 활동량이 줄었다. 그리고 삼성 1선은 시즌 내내 야투 효율이 너무 낮다.
서울SK가 수원KT를 상대로 홈에서 시원한 대승을 따냈다. SK보다 2월 일정이 빡빡한 팀은 없다. 하지만 승리엔 문제가 없었다. 오재현, 허일영 등 신구조화를 이룬 로스터와 함께 롤 플레이어들이 엄청난 활약ㅇ르 펼쳤다. 최근 9일 동안 6경기가 몰린 강행군을 소화 중이지만 문제없는 이유. 이후 3월에는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피언스위크에 참가해야 한다. 여전히 살림꾼인 최준용이 나서지 못하지만 최부경을 비롯해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SK는 김선형, 자밀 워니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활약이 일품이다. 다만, 큰 점수 차 승리는 쉽지 않다. 핸디승이 주력 상품이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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