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 쓸데없이 자세한 국농분석

형들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계속 잊어버리고 라스를 못왓네, 국농 분석글 하나 올려볼게요. 

오룐vs엘지

이종현 이적이후 완전하게 분위기를 타면서 선수권까지 노리는 오룐과 하는거보면 이색이들이 팀인가 싶은데 먹죽먹죽 연패없이 그래도 저 멤버로 잘 버티는 엘지와의 대결임.

먼저 엘지를 보겠습니다. 이녀석들은 하위권주제에 승패승패를 계속 나눠서 하는중. 말 그대로 잘 비비고있다라는 표현이 맞고 배터 입장에서는 저 구린 멤버로 연패없이 경기를 하니 상당히 맞추기 힘든팀입니다. 다만 엘지 경기는 올해 이거하나만 기억하면됩니다. 홈 플핸 개꿀 원정 반대 핵 개꿀. 올해 홈경기와 원정경기 경기력이 너무 큰 차이가 납니다. 올시즌 홈에서 7승4패로 5할 승률을 넘어 이정도면 선두권급 승률을 유지중. 다만 원정에서 2승8패로 최악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는 경기력에서도 큰 차이를 나타내는데 홈에서는 평균 85득 82실점으로 말 그대로 플핸오바 개꿀 성향을 보이고 원정에서는 74득 82실점으로 그냥 엘지반대 언더가 개꿀 패턴으로 계속 들어오는중. 실제 지난 10경기동안 승패승패를 나눠가진것도 홈에서 6경기를 치루었습니다. 엘지는 개개인적으로 세세하게 분석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홈에서 뛰는 김시래 라렌과 원정에서 뛰는 김시래 라렌은 그냥 다른 애들입니다. 거의 이중인격자 수준인데 이게 한두경기 데이터가 아니라 벌써 21경기 이상 치룬 데이터이기 때문에 얘들은 이중인격자가 맞습니다. 참고로 엘지가 홈에서 3점 성공률이 37퍼인데 원정에서 31퍼 보고도 믿기 힘든 수치네요. 아무튼 지난 db전에서 극암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오늘 반대 개꿀이라고 쉽게 보았다가 지난 경기와 전혀다른 엘지를 보실수있습니다. 아무튼 가장 큰 체크포인트는 이 부분이고 다른 한가지 살펴볼게 최근 윌리엄스 경기력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제2의 시계 형님이라고 부를정도로 기복없이 성실한 스타일인데 갑자기 최근 3경기 경기력이 발암입니다. 올시즌 17분가량을 뛰면서 평균 9.3정도로 중타치는 쳐줬는데 최근 3경기 총 스코어가 3점입니다. 평균 1득따리로 변신했는데 야투 시도가 확 준것도 문제이긴한데 리바운드도 평균 2.8개로 무려 4개 가까이 떨어진 수치입니다. 솔직히 센터가 저 수치면 리바운드를 잡아낸다기 보다는 그냥 앞으로 떨어진 공을 주웠다는 표현이 맞죠. 아무튼 이렇게 부진하다보니 출전시간이 10분대로 떨어졌는데 이러면서 라렌에게 과부하가 생기고 자연히 3쿼까지 좋은 경기를 하다가 4쿼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는 엘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몸에 문제가 생겼거나 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숨기는건지 아니면 단순히 체력이 떨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는 윌리엄스입니다. 1쿼 라렌이 나와서 엘지가 잘 비빈다면 2쿼에 오룐승 사이드로 가보는것도 좋은 방안이겠네요. 

다음 오룐을 보겠습니다. 일단 이종현 팀 합류이후 팀 스타일 자체가 완전히 바껴버렸습니다. 일단 기본 이종현에게 꾸준히 10-15분정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 강을준인데 주로 위디와 함께 내세우면서 더블 포스트를 구상하고있네요. 거기에 종종 4쿼 막바지 이승현과 공존하면서 트리플 포스트로 승부처 높이를 보강하는 전략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지만 얘가 뛰는 10분남짓 시간동안 팀컬러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체크를 꼭 해보고 넘어가야됩니다. 오리온이 올시즌 평균 79득점 75점의 실점을 하는중, 다만 최근 10경기를 보면 평균 75득 72실점으로 득점 실점이 모두 3-4점이 떨어진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높이로 수비를 보강하고 다운템포 바스켓으로 득점 역시 줄어드는걸 볼수있습니다. 실제 이는 데이터로 잘 나타나는데 속공 횟수가 평균 2.5개 가까이 줄었고 3점 시도 역시 1.3개 정도 수치가 줄었습니다. 오룐이 얼마나 치열하게 다운템포바스켓으로 골밑 공략만을 하는지 잘 알수있는 부분이죠. 다만 백업라인들까지 자원이 상당히 풍부한 오룐이기 때문에 상대팀에 따라 달리는 농구도 종종 잘 구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이대성 자체가 워낙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도하고 실제 빠른 농구를 하는 스크,db,삼성전은 모두 오바를 냈습니다. 오늘 경기하는 엘지 역시도 상당히 빠른 템포 공격을 하는팀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은 해야겠네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엘지가 홈으로만 오면 엄청난 야투 적중률을 보여주면서 전혀 다른팀이 됩니다. 해외배당 초기 배당이 1.78이었는데 괜히 1.8대의 높은 배당을 준 이유가 있습니다. 머야 오룐 개꿀이네라고 쉽게 물기 힘든 배당입니다. 다만 엘지를 찍기에도 배당대비 오룐이 상당히 메리트 있긴합니다. 거기에 최근 10경기 오룐이 빠른페이스로 오바를 낸 db전, sk전, 삼성전 모두 승을 가져왔기 때문에 빠른템포팀을 만나면 더 잘해주는 오룐특성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해외배당흐름이나 라인업이 안나왔지만 승패보다는 오바로 접근하는게 맞는 경기입니다. 상대 맞대결에서 보면 엘지가 극암의 원정경기였지만 2경기 모두 잘 비비면서 160점대 경기를 했습니다. 오늘 홈으로 돌아오는 만큼 더 빠른템포와 높은 야투 적중률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기록지를 보니 서민수가 오룐에게 상당히 강했습니다. 부상으로 지난경기까지 결장했는데 오늘 출전 여부도 확인해봐야겠네요.

프리뷰는 말 그대로 프리뷰이고 최종픽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배당 흐름, 구매율, 라인업 확인후 20분전에 최종픽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