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쓸데없이 자세한 느바 분석

랄vs애틀

참 요즘 느바가 어려운데 gtd 때문입니다, 랄이 벌써 원정7연전을 뛰고있습니다. 오늘 릅-갈 둘중 한명이 관리차원에서 안나오더라도 욕 할수없는 부분이긴한데 배터입장에서는 난해합니다. 오늘 코멘트는 릅-갈이 모두 나온다는 가정하에 적어봅니다. 둘중 한명이 안나오면 팀 패턴이나 공속이 완전히 달라지는 두팀이기 때문에..

먼저 랄을 보겠습니다, 제가 릅-갈이 모두 나와야된다고 말씀드리는게 둘중 한명이 빠지면 경기흐름이 이상하게 됩니다. 일단 갈매기가 빠지면 랄의 공속이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갈매기를 이용한 확률높은 공격보다는 속공이나 르브론이 공을 잡고 빠르게 해결하는 경향이있죠, 추가로 수비쪽에서는 갈매기가 없는 부분이 확 티가 납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하워드,맥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영향력은 없었는데 올해 가솔이 들어왔다고는 하지만 막상 수비쪽에서 림프로텍이 안되서 큰 도움이 안되고있습니다. 아무튼 둘중 하나 안나오면 픽 드리는 입장에서 틀리면 좋은 변명거리가 되는데 변명보다는 모두 나와서 깔끔하게 승패를 겨루는것이 낫죠. 아무튼 랄이 홈원정 데이터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일단 기본적인 득실만 보더라도 홈에서 116.5득/110실으로 득실이 226.5인 반면에 원정은 109.2득/100.8실점으로 210점을 간신히 찍습니다, 홈오바 원정언더 개꿀 공식이 그대로 성립되는 팀인데 실제 이번 원정 6연전 내내 내리 언더를 찍고있는 랄입니다. 기본적으러 언더를 바탕으로 깔고 가야되는 팀이긴한데 문제가 데이터라는것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한번 꺽을 타이밍이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다만 단순히 득실 뿐만 아니라 공속 자체가 홈원정 격차가 너무 큽니다. 올해 랄의 pace를 본다면 홈에서 100.88 원정에서 98.54로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그리고 한번 꺽어보는것도 일정이 홈-원정-홈-원정 이런식으로 좀 되야지 현재 내리 원정 7연속 중인데 데이터를 꺽는다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거기에 원정이 길어지면서 외곽슛터들이 전체적으로 슛감이 좋지 않습니다, 한두명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외곽이 안터지면서 릅-갈의 의존도만 높아지고있는 랄입니다. 리그 3위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건 맞는데 오늘 어떤식으로 경기를 운영할지 봐야겠네요.

가장 중요한건 애틀입니다, 이새퀴들 전형적인 수비안하고 공격만 빠르게하는 올해 워싱과 같은 모습을 수년간 보여준 팀이죠. 다만 직전 워싱턴 경기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올해 많이 달라진 부분이 완급조절이 어느정도 되는 팀이라는것입니다. 지난 워싱전에서 영이 상당히 의도적으로 다운템포 경기를 가져갔습니다. 하프코트까지 사실상 걸어온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이정도면 영 개인의 플레이가 아니라 팀 내부적으로 그렇게 작전을 짜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어차피 애틀 자체가 공격성 강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하프코트만 넘어간다면 공속이 빨라질수밖에 없는데 아예 이걸 원청 봉쇄하는 느낌으로 하프코트를 8초 가까이 모두 소진하고 올라왔습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 경기내내 이러더라구요) 아무튼 무작정 빠르게 공격만 하던팀이 이렇게 다운템포 바스켓을 구사중인데 결국 다운템포 바스켓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은 공격기회로 확률 높은 득점을 해야된다는 점입니다. 어제 워싱이 브룩을 잡아냈는데 워싱같은 팀은 상대가 같이 달려주면 오히려 고마운 팀입니다, 디펜스 자체가 워낙 안되는 팀이기 때문에 템포를 서서히 낮추면서 워싱의 속공을 차단하고 약한 수비진을 공략하는 방법이 가장 승리를 가져올 확률이 높은 경기라는거죠. 제가 가장 하고 싶은말은 피어스 감독이 드디어 2년만에 뇌를 장착하고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는점이죠. 아무튼 애틀이 멤버상으로 그렇게 나쁜 멤버가 아니었음에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 올시즌 드디어 5할 넘는 승률로 순항을 하고있습니다. 외곽에는 영이 있고 인사이드에는 콜리스와 카펠라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빠른템포의 농구로 본인들의 약점인 속공을 많이 맞을 이유가 없어진거죠. 거기에 올해 홈에서 111.1득/107.6실으로 득실이 218.7인데 반해 원정에서는 115.1득/112.5실점으로 홈언더 원정 오바가 생활된팀. 홈에서 수비에 치중한 모습을 보이는데 오늘 릅-갈이 모두 나온다고해서 랄이 쉽게 이길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특히 다운템포 바스켓을 장착한 최근 7경기에서 5승2패를 기록중인데 1패는 영과 카펠라의 결장 경기였고 다른 1패는 브룩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아쉽게 패한 경기였습니다. 되려 르브론이나 갈매기가 안나온다면 영의 컨디션을 믿고 플핸 사이드로 접근하는게 좋아보이는 경기같네요. 

아무튼 두팀이 애틀 홈언더, 랄 원정언더의 공식이 모두 들여맞는 경기이기 때문에 언더로 가는게 좋아보이는 경기입니다. 거기에 기준점도 219.5로 지나치게 높지도 낮지도 않는 경기이고 배당 변폭도 7시30분 기준으로 왔다갔다하지만 큰 변폭은 없네요. 앞서 말씀드린거처럼 릅-갈이 안나온다면 차라리 플핸으로 접근해보는게 좋아보이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경기는 한 경기만 추가로 프리뷰 쓰고 최종픽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