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혼자써보는 nba 분석

랄vs피닉스

불꽃튀는 지공팀들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거기에 양팀이 연승중인데 어찌보면 마지막으로 유타를 잡을수있는 기회가 될수있는 두팀의 맞대결이네요.

먼저 랄을 보겠습니다. 이제 온전히 보겔의 능력치를 인정해야겠습니다, 갈매기없는 릅 1기 시절 부상도 있었지만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당시 디펜시브레이팅이 리그 29위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올해 갈매기가 부상으로 1/3넘게 결장한거 같은데 험난한 서부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랄입니다. 1인자를 향해 달려가는 르브론의 영향력도 있지만 확실히 수비가 되니 갈매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올해 랄의 디펜시브레이트가 105.1로 리그에서 단순 1위가 아닌 거의 압도적인 1위입니다. 2위 뉴욕과 2.3가량 수치가 차이가 나고 더 놀라운것은 랄의  OPP PTS PAINT (골밑 실점)이 47.9로 리그 19위입니다. 사실상 중위권도 못하고 중하위권으로 분류되는데 골밑 수비가 굉장히 안된다는 말입니다. 즉 이 말을 바꾼다면 이렇게 골밑이 털리는데 수비수치가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건 리그 최고의 외곽수비를 펼친다는 말이죠. 작년 골밑 실점 수치가 가장 낮은팀이 랄이었습니다. 즉 갈매기가 돌아온다면 내외곽 어느곳하나 빈틈이 없는 수비적으로는 현 느바에서 압도적으로 강한팀이 될것입니다. 앞에서 잠깐 말씀드렸는데 랄이 1on1 수비도 잘하지면 수비전술이 상당히 좋은팀입니다. 그 예가 앞선 두경기 커리와 릴라드를 막을때 잘 볼수있었죠. 랄이 포틀전에서 릴라드에서 전반에만 20점 넘게 두들겨 맞으며 거의 폭격을 당했습니다. 그리도 3쿼부터 들고 나온 전략이 헷지 디펜스인데 일반적인 헷지 디펜스와 조금 다른점이 있었습니다. 제가 그림판으로 살짝 적어보았는데 기본적으로 현 느바 시스템에서 대놓고 헷지 디펜스를 할수는 없습니다. 느바가 어디 동네 농구도 아니고 최근 스페이싱이 추세인 현 느바에서 센터도 3점을 쏠수있을만큼 대부분 nba 리거들이 슛을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드랍백을 쓰는건 상당히 위험한 수비인데 다만 랄이 지난 경기들에서 보여준 드랍백은 상당히 특이한 전술이었는데 르브론이 메인볼핸들러인 커리나 릴라드 뒤쪽에 붙어서 헷지+드랍백 수비를 약간은 혼영한듯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이게 어설프게 하면 이도 저도 아닌 수비가 될텐데 르브론의 bq와 랄의 좋은 수비 조직력이 아우러지면서 커리와 릴라드를 꽁꽁 묶어버렸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비슷하게 폴이나 부커가 랄의 외곽 수비에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아무래도 이런 헬프 디펜스는 조직적으로 완벽히 돌아간다하더라도 오픈을 줄수밖에 없긴한데 골스와 포틀에는 확실하게 슛 고자들인 그린과 코빙턴이 있기에 전술이 먹혔는데 얘들보다 슛이 좋은 빅맨들을 가진 피닉스를 상대로는 얼마나 이 전술이 통할지는 모르겠네요.

다음 피닉스를 보겠습니다. 이 팀은 사실상 랄 2중대로 표현할 정도로 랄과 가장 흡사한 팀입니다. 기본적으로 선수비를 바탕으로 폴 특유의 지공농구를 통해 상대팀보다 조금 나은 확률로 농구를 하는팀입니다. 여기서 팀을 조립하는애들은 르브론과 폴인데 성적이 안나온다면 조립자들이 욕을 오지게 먹어야되겠지만 두팀 모두 성적이 좋으니 딱히 흠잡을 곳은 없습니다. 어제 인터뷰에서 마이애미의 로빈슨이 르브론은 농구를 체스두는거 처럼 한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습니다. 폴이나 르브론 모두 선수들 동선을 지시하고 선수들을 조작하는데 이는 템포가 느려지고 특히나 공격권 하나하나가 중요한 4쿼터에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실제 레이커스의 4쿼터 득실을 보면 25.7/23.9 그리고 피닉스의 득실을 보면 26.9/25.5 인데 이는 각각 최저 득실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머로 가든 양팀이 비슷한 점수차로 간다면 4쿼 언더는 찍고 봐야겠네요.

비슷한 성향의 두팀에 지공의 신 두명인 르브론과 폴이 있기 때문에 언더가 상당히 좋아보이는 경기인데 문제가 지난경기를 기점으로 랄의 외곽이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갈매기가 빠진뒤로 랄이 최근 10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30프로까지 떨어지면서 리그에서 압도적으로 외곽이 안터졌습니다. 르브론이 아무리 좋은 킥아웃 패스를 해도 슛이 들어가야지 멀 하든가 말든가 할텐데 외곽이 정말 지독히도 안터졌습니다. 사실 전체적으로 놓고 보아도 올해 랄의 외곽이 그렇게 좋다고는 할수없습니다. 다만 제가 어제 신한은행이나 kt를 분석할때 말했듯이 팀의 사이클이 있고 슛에도 당연히 사이클이 있습니다. 팀 모든 수치가 바닥을 쳤다면 올라오는 구간도 있는데 오늘 랄의 외곽이 발암처럼 안들어갈 확률은 낮습니다. 특히 슈뢰더 복귀 이후 외곽이 살아난다는점은 반드시 생각해보아야될 부분이구요. 다만 다득점으로 가든 랄의 외곽이 안터져서 저득점으로 가든 갈매기가 빠진 상황에서 에이튼이라는 확실한 골밑 자원이 있는 피닉스쪽에 손이 갈수밖에 없습니다. 거기에 2옵션인 쿠즈마나 슈뢰더보다 폴쪽이 더 신뢰가 가구요. 배당 흐름도 현재까지 상당히 좋습니다. 현시간 기점으로 초기 기준점보다 0.3이상 피닉스쪽으로 배당이 떨어졌는데 랄의 외곽이 터지더라도 충분히 따라가는 흐름이라 보여집니다.

피닉스승  

프로젝트 조합은 라인업과 배당 흐름보면서 최종적으로 20분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