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8월1일 2020 2021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전경기 여자 농구 추천분석

 캐나다 vs 스페인

FIBA 랭킹 4위 캐나다는 직전경기 한국 상대로 74-53 승리를 기록했으며 예선 첫 경기 였던 이전경기 세르비아 상대로 68-72 패배를 기록했다. 예선 1승1패 성적. 공격적인 전진 압박수비에 능하고 WKBL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센터 어천와(14득점, 5어시스트, 10리바운드)가 컨트롤 타워가 되었고 브리짓 칼튼(18득점 7리바운드), 케일라 알렉산더(10득점 4리바운드)를 앞세워 높이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22개 마진을 기록한 경기. 압박수비 능력과 지역 방어의 완성도가 세르비아전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 이였고 박지수가 휴식을 위해서 벤치로 들어갔을때는 빅맨들의 하이 로우 게임으로 확률 높은 득점을 만들어 냈던 상황. 다만, 3점슛(4/14, 29%)의 정확도가 떨어졌고 35세 베테랑 3번 자원 킴가우처의 존재감이 미비했다는 것은 불안 요소로 남았다.

FIBA 랭킹 3위 스페인은 직전경기 세르비아 상대로 85-70 승리를 기록했으며 예선 첫 경기 였던 이전경기 한국 상대로 73-69 승리를 기록했다. 예선 2승의 성적. 리바운드 싸움(34-30)에서 밀리고 40세의 백전노장 포인트가드 팔라우가 아직도 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완전한 세대교체가 되지 않은 전력의 약점이 나타나면서 전반전(41-44)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전 과감한 림 어택을 통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4쿼터(26-12) 상대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역전승을 기록한 경기. 알바 토렌스(25득점)의 부활이 나오는 가운데 2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아스토 은도어(20득점 9리바운드)는 확률 높은 골밑 득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준 상황. 다만, 파워는 좋지만 팀 스피드는 은메달을 차지한 2016 리우 올림픽 보다 떨어졌던 모습.

한국 vs 세르비아

FIBA 랭킹 19위 한국은 직전경기 캐나다 상대로 53-74 패배를 기록했으며 예선 첫 경기 였던 이전경기 스페인 상대로 69-73 패배를 기록했다. 예선 2패 성적, 박지수(15점 11리바운드 5블록슛)와 김단비(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분전했고 백코트 자원들이 기동력으로 캐나다를 압박하면서 전반전을 38-33으로 선전했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 -22개 마진으로 밀렸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경기. 벤치 득점에서 14-20으로 밀렸고 3점슛 성공률(19%, 5/26)에 아쉬움이 있었던 상황. 다만, 미드레인지 게임보다 적극적인 림 어택과 컷 인 플레이로 득점을 많이 성공시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준 것은 위안이 되는 요소.

FIBA 랭킹 8위 '유럽 챔피언’ 세르비아는 직전경기 스페인 상대로 70-85 패배를 기록했으며 예선 첫 경기 였던 이전경기 캐나다 상대로 72-68 승리를 기록했다. 예선 1승1패 성적. 리바운드 싸움(40-34)에서 우위와 옐레나 브룩스(16득점)의 활약으로 전반전(44-41) 리드를 잡았지만 최근 열린 유로바스켓 2021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한 에이스 소냐 바시치(11득점)의 야투 효율성이 후반전에 떨어지면서 분위기를 빼앗겼고 속공(4-13)과 벤치 득점(11-18)에서 밀리는 가운데 4쿼터(12-26)에 무너지는 경기력이 나온 상황. 다만,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흑인 특유의 탄력과 넓은 시야, 그리고 창의적인 패싱 능력을 갖춘 이본 앤더슨(13득점, 4어시스트, 8리바운드)의 활약이 2경기 연속 이어지면서 이제는 포인트가드 포지션도 팀의 약점이 아닌 장점이 되었다는 것은 위안이 되는 요소.

세르비아는 사실상 조 2위가 확정 된 가운데 한국과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한국과 경기에서 승기를 잡는다면 일정시간 주전 선수들의 휴식을 병행하는 세르비아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