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1월14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밀워키 vs 골든스테이트

밀워키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야니스 아테토쿤보,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 등의 주요 멤버들이 그대로 팀에 남아 있으며, 바비 포르티스가 새로운 주전 센터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팀 내 부상 이슈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 개막 이후 100% 전력을 드러낸 경기가 거의 없었다. 물론, 정상 전력을 투입한 경기에선 디펜딩 챔피언다운 실력을 보여준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스테판 커리가 또 한 번의 MVP를 노리고 있으며, 드레이먼드 그린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할 기세다. 앤드류 위긴스와 조던 풀도 한층 성장했고, 네만자 비엘리카와 오터 포터 주니어는 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는 중. 부상으로 두 시즌을 날린 클레이 탐슨도 드디어 팀에 합류했다.

밀워키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평균 108.6득점-111.6실점)를 기록, 예상치 못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샬럿에게 2경기 연속 진 건 다소 충격적인 일.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 가드 할러데이는 오늘도 결장한다는 소식이며, 식스맨 조지 힐도 아직 격리 상태에서 풀려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도 지난 4경기에서 1승 3패(평균 95.5득점-99.5실점)의 부진을 겪었다. 팀 수비의 중추이자 공격의 기점이 되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장딴지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고, 오늘도 출전이 힘들다고 한다. 양 팀 모두 전력 누수가 있는데, 더 심각한 건 골스 쪽이다. 인기는 커리가 독차지하고 있지만, 정말 골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건 그린이기 때문이다.  

멤피스 vs 미네소타

멤피스는 지난 2년 동안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팀의 중심인 자 모란트와 자렌 잭슨 주니어, 데스먼드 베인 등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별 다른 전력 보강 없이도 매년 더 강해지고 있다. 수비가 좋은 스티븐 아담스가 새로운 주전 센터로 합류한 것도 플러스 요인. 시즌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칼-앤더니 타운스가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망주 앤서니 에드워즈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 시즌 동안 ‘광견’ 패트릭 베벌리를 영입한 것도 팀 전체의 수비 레벨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자칭 빅3(타운스, 에드워즈, 디안젤로 러셀)의 공격력은 수준급이며, 이들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는가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달려 있다.

멤피스는 골든스테이트(116-108 승)를 꺾고 10연승(평균 117.5득점-105.2실점)을 달성했다. 단순한 10연승이 아니다. 연승 과정에서 피닉스,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레이커스(2승), 골스 등 리그 최정상급 강팀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얻은 값진 성과다.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올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으며, 지금부터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봐야한다.

미네소타는 직전 경기에서 뉴올리언스(125-128 패)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연승 기록이 중단됐다. 한동안 잘 나가나 싶더니 어김없이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  

뉴올리언스 vs LA 클리퍼스

뉴올리언스는 에이스 브랜든 잉그램과 센터 요나스 발랜슈나스가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그러나 진짜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슨은 부상 회복이 더뎌 올 시즌 현재까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언제 돌아올지 기약도 없는 상태다. 1~2번 포지션의 경쟁력도 너무 떨어진다.

LA 클리퍼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십자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로 인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릴 확률이 높다. 레너드와 폴 조지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던 구단 입장에선 계획이 크게 헝클어진 상황. 그 여파로 오프시즌 동안의 전력 보강도 원활하지 못했다. 폴 조지는 자신이 한 팀의 에이스로 부족함이 없다는 걸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그 역시 12월 말에 부상을 당해 한달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뉴올리언스는 올 시즌 클리퍼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 2승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상대전적 4연승 중이며, 네 경기 모두 최소 13점 차 이상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특히 올 시즌의 두 차례 맞대결은 클리퍼스의 폴 조지가 정상적으로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성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브랜든 잉그램(22.9득점 5.1어시)과 요나스 발랜슈나스(18.5득점 12.1리바)가 클리퍼스만 만나면 펄펄 날았고, 오늘도 마찬가지일 듯. 게다가 지금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없어 경기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브루클린 vs 오클라호마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팀이다. 그렇잖아도 막강하던 팀 전력에 우승 반지를 노리고 수준급 선수들이 헐값에 대거 합류했고, 빅3의 이름값이 어마어마 하기 때문. 실제로도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신 접종 문제로 구단과 대립각을 세우던 카이리 어빙은 일단 원정경기만이라도 참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홈에서는 케빈 듀란트와 제임스 하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이미 결과로 증명하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지난 시즌 서부 14위(승률 .306)였고, 올 시즌도 탱킹 노선을 명확히 하고 있다. 현재 팀의 주축을 이루는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구단 측에서는 그걸 100% 활용할 생각이 없다. 단,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루겐츠 도트 등이 실시간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활약 속에 종종 이변을 일으키곤 한다.

브루클린은 전날 시카고전에 이은 백투백 일정이다. 팀 구성이 노인정급이라 연속 경기 일정이 달갑지 않다. 실제로 올 시즌 백투백 둘째 날 경기에서 2승 4패(평균 104.5득점-107.7실점)의 부진을 겪고 있다.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에너지 레벨이 높은 팀을 만나면 뒤통수 맞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오클라호마는 5연패(평균 98.8득점-109.8실점)를 기록 중이다. 한동안 고춧가루를 팍팍 뿌리고 다녔는데, 다시 또 탱킹 모드에 들어간 듯. 그러나 이 팀 선수들은 강팀을 상대로 평소 이상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청개구리 같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특히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하는 수비는 브루클린을 괴롭히기에 제격일 듯. 

 덴버 vs 포틀랜드

덴버에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만능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있다. 그리고 요키치는 올 시즌도 ‘역대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지난 시즌 합쳐서 40점씩 넣어주던 2옵션 자말 머레이와 3옵션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그에 따라 팀 전력이 크게 떨어졌고, 요키치 혼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정도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는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크다. 그러나 정작 팀 전력은 우승권과 거리가 멀다. 릴라드는 점점 불만이 늘어가고 있고, 시원찮은 성적과 더불어 ‘태업 논란’에 휩싸였다. 센터 유서프 너키치가 건강하게 뛰고 있지만, 2옵션 C.J. 맥컬럼이 기흉 증세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릴라드도 복근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2달 아웃 판정을 받은 상황. 원투펀치가 모두 이탈한 포틀랜드는 경쟁력을 상실한 채 표류할 예정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동률이고, 두 번 다 홈팀이 일방적인 점수 차로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은 덴버가 홈경기의 이점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포틀랜드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전력이 약화된 상태다. 덴버는 2~3옵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니콜라 요키치(25.7득점 14.1리바 7.0어시)가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 그나마 좀 나은 편.

포틀랜드는 복근 부상으로 쉬고 있던 에이스 릴라드가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다. 원투펀치로 팀을 이끌던 릴-맥 듀오의 동시 이탈이다. 팀 내 득점 3위 노만 파웰(18.6득점)은 코로나 프로토콜로 결장. 릴라드 대신 주전으로 출전하면서 최근 에이스급 활약을 펼쳐주던 앤퍼니 시몬스도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