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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떠나는' 포그바, 프리미어리그에 남을 수도…"PSG 이적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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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 시간) "포그바는 올여름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해외 구단과 이적을 논의할 수 있다"라며 "포그바는 프리미어리그 잔류에도 열려있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도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그바가 만약에 맨유를 떠날 경우 프리미어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이탈리아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주축 선수로 2012-13시즌부터 4연속 세리에A 우승컵을 들기도 했다.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포그바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 8900만 파운드(약 1,454억 원)에 맨유로 돌아왔다. 친정팀은 4년 만에 복귀한 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주급 29만 파운드(약 4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의 기대에 못 미쳤다. 가끔 번뜩이는 패스나 슈팅을 선보였지만, 맨유의 투자보다 한참 뒤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 맨유 팬들의 속을 까맣게 태웠다.

포그바의 계약은 올여름에 끝난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재계약 협상도 순조롭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가 맨유에 잔류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맨유도 포그바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미드필더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관건은 어느 팀으로 가는지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포그바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맨유 라이벌 팀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계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적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주급 20만 파운드를 지급해야 하므로 이적에 관심 있는 구단이 그리 많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포그바는 파리 생제르맹뿐만 아니라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포그바는 시즌 끝까지 모든 선택지를 철저히 검토한 뒤 미래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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