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들이 벌벌, "콘테 감독님, 돈 안 쓴다고 우리 떠나지 마요"

 "감독님, 떠나지 마세요".

영국 '90min'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서 영입이 없으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토트넘 보드진에게 강하게 전력 보강을 요구한 상태다. 평소 승리 지상주의자답게 그는 구단에게 보강이 없으면 절대 강팀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문제는 이적 시장이 열린지 십여 일이 지났지만 토트넘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적 시장 움직임에 대해 콘테 감독은 고골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1월 초 인터뷰서 "우리는 무조건 스쿼드의 뎁스와 질을 개선해야만 한다. 한 번의 이적 시장으로는 어림도 없다'고 주장했다.

90min은 "콘테 감독은 선수단에 대해서 확실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일부 선수는 콘테 감독이 영입이 없다면 2월 자진 사임할까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부임한 감독이 3개월만에 사임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 상황. 90min은 "그래도 콘테 감독과 토트넘 구단은 회의를 통해 이적 시장 방향을 정했다"라면서 "그들은 여름 이적 시장서 제대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