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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1분 만에 끝난 日 미드필더 마에다의 유럽 무대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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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도전한 일본 미드필더 마에다 나오키(27)가 데뷔 후 단 11분 만에 꿈을 접어야 할 위기에 직면했다.

마에다는 지난 1일(현지시각) 일본 J리그 구단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의 FC 위트레흐트로 임대 이적했다. 그와 위트레흐트의 임대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 단 6개월에 불과하다. 마에다는 J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선수지만, 일본 대표팀 경력이 없다. 이처럼 그는 일본에서 최정상급 선수 반열에 오른 적은 없지만, 늘 유럽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결국, 위트레흐트가 마에다를 임대로 영입하며 그의 꿈이 이뤄진 셈이다. 과거 일본에서는 컵대회 우승 등을 경험한 마에다는 네덜란드의 중소 구단 위트레흐트로 이적한 만큼 연봉 등 조건도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으나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임대 계약을 맺었다.

결국, 지난 16일 마에다의 꿈이 이뤄졌다. 게다가 그는 네덜란드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꼽히는 아약스를 상대로 유럽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마에다는 이날 위트레흐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마에다에게 이와 같은 감격은 오래 가지 못했다. 마에다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왼쪽 종아리를 붙잡으며 쓰러졌다. 피치 위에 쓰러진 그는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위트레흐트는 경기 시작 11분 만에 마에다를 교체했다. 검사 결과 마에다는 왼쪽 종아리뼈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돌입해야 한다. 위트레흐트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에다가 다시 운동을 하는 데까지는 최소 4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그가 실전에 복귀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셈이다.

마에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에서 뛰어보는 게 나의 큰꿈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위트레흐트가 내게 꿈을 이룰 기회를 줬다. 게다가 나는 홈경기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데뷔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내 꿈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원소속팀 나고야 그램퍼스와 논의해 재활 과정 등을 결정하겠다. 우선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위트레흐트의 올 시즌은 오는 5월 종료된다. 즉, 마에다는 원소속팀 나고야의 동의를 구한 후 위트레흐트와의 임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한 단 11분밖에 출전하지 못한 한 경기만을 소화한 후 올여름 일본으로 복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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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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