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공신력은 높지 않지만, 현지에서 경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손흥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영국 매체는 더 높은 이적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밀렸지만, 2016년부터 날아올랐다. 해리 케인 부상 공백을 홀로 메우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신임을 받았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해리 케인과 'DESK' 라인으로 유럽을 호령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무리뉴 감독이 주문한 모든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하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토트넘에서 6시즌 동안 253경기 100골 55도움을 기록하면서, 테디 셰링엄, 저메인 데포, 바비 스미스, 지미 그리브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맹활약이 계속되자, 터키 저널리스트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알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 마디는 일파만파 퍼졌고 스페인과 영국 언론에서 주목했다.
에당 아자르 부진과 얽히기도 했다. 아자르는 2019년 첼시와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두고, 이적료 100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체중 관리 실패와 잦은 부상으로 7번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 부진을 고민했고 아자르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아자르가 맨체스터 시티로 간다면, 손흥민이 적임자라는 분석이다.
신뢰도는 떨어지지만, 스페인 '돈발롱'에서도 손흥민 이적설을 알렸다. 4일(한국시간) '돈발롱'은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킬리안 음바페, 엘링 홀란드,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28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트'도 '돈발롱' 기사를 인용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잠재적인 이적료를 7000만 유로로 책정했다. 하지만 최근 환상적인 경기력을 본다면 9000만 유로(약 1193억 원)를 준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른 클럽에 팀 핵심 선수를 보낼 생각이 없다. 손흥민 재계약이 끝나면, 해리 케인에게 주급 20만 파운드 이상을 제안할 이유다. 손흥민은 핵심 선수로 분류된 상황이라, 정말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을 원하면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
英 반박 "손흥민 레알행 승인? 토트넘에 11…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