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8)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이달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르도는 올 시즌 17경기를 치른 현재 6승 4무 7패로 프랑스 리그1 13위에 머물러 있다. 보르도는 17경기에서 팀 득점이 18골에 그치고 있다. 이는 리그1 20개 구단 중 15위에 그치는 저조한 득점력이다. 보르도는 상대를 20실점으로 틀어막은 수비진의 고군분투 덕분에 강등권과는 거리를 둘 수 있었다. 그러나 공격력 개선은 올 시즌 후반기 장-루이 가세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보르도 소식을 다루는 매체 '웹 지롱댕'은 지난 2일(한국시각) 열린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노리는 영입은 9번(최전방 공격수)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적설이 제기된 선수는 발렌시아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33)다.
가세 감독은 구단 재정을 고려할 때 올겨울 자신이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에 '웹 지롱댕'은 보르도가 기존 공격수 니콜라 데 프레빌(29), 혹은 수비수 부카신 요바노비치(24)를 이적시켜 마련한 자금으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세 감독은 "선수 영입을 한다면 기량이 매우 좋은 검증된 선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세 감독은 "그저 선수 한 명을 추가하는 목적으로 누군가를 영입할 수는 없다"며, "올겨울 영입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만약 영입을 한다면 내가 선택한 선수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도의 최전방 공격수 영입 여부는 황의조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보다는 측면에 배치될 때가 더 많았다. 심지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울루 수자 감독이 보르도를 떠난 후 가세 감독이 부임했지만, 황의조의 포지션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가세 감독은 가장 최근 열린 지난달 말 스트라스부르, 랭스전에서 황의조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서 출전 시간 83분이 주어진 지난달 24일 랭스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는 올 시즌 현재 리그1에서 15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 스트라이커 영입 추진…황의조 측면 복귀?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