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통계 매체 'OPTA'는 2일(한국시간) 'Stats Perfrom'의 AI를 기반으로 EPL 각 팀의 최종 순위를 예측했다. 놀랍게도 맨시티는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AI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맨시티의 리그 우승 확률은 99.9%였다. 그만큼 맨시티의 기세가 좋다는 이야기다. 해당 분석이 나올 당시를 기준으로 맨시티는 컵대회 포함 20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일카이 귄도안을 제외하면 공격진에서 특출난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지만 수비력이 출중하다. 리그 최소 실점이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시티를 따라잡을 확률은 0.1%로 봤다. 분석이 공개된 2일 기준으로 맨유와 맨시티의 승점 차는 12점이다. 남은 경기 수를 감안했을 때 맨유가 맨시티를 넘고 1위로 올라서는 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더군다나 맨유는 강팀을 상대로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곧 있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가 승리한다고 해도 두 팀의 격차는 크다.
해당 분석이 나온 뒤 맨시티는 3일 열린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두며 맨유와의 승점 차를 15점으로 벌렸다. 맨유가 4일 크리스탈 팰리스에 승리해야 다시 12점 차가 된다.
남은 18개의 팀이 맨시티를 넘을 가능성은 0%로 평가했다. 우승 경쟁 대신 4위권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측됐다.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현재 6위지만 레스터 시티를 넘고 3위를 차지할 확률이 28%로 가장 높았다. 4위 확률도 리버풀이 21.5%로 1위였지만, 레스터가 20.7%를 기록하면서 큰 차이가 없었다. 첼시도 17.1%로 경쟁팀 중 하나였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은 6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6위 확률이 18.2%로 2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우승할 확률은 0%였으며, 4위권 진입 확률은 23.1%로 계산됐다. 낮은 수치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남은 일정에서 토트넘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4위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토트넘의 예상 승점은 61이었다.
우승과 4위권만큼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강등권 전쟁은 현재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3팀이 그대로 강등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 19, 20위를 달리고 있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강등에서 탈출할 확률은 각각 1.6%와 0.6%였다. 극적인 반전이 없다면 거의 불가능하다는 계산이다. 18위 풀럼도 결국 지금의 순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21연승' 맨시티, EPL 우승 확률 99.9%...… 의 댓글 (6개)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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