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PSG 꺾고 사상 첫 UCL 결승행

맨체스터 시티가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맨시티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21시즌 UCL 4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2연승으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맨시티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전반 11분 진첸코의 크로스를 더 브라이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맞고 흘러나온 공을 마레즈가 그대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맨시티의 수비는 강했고, 오히려 후반 18분 마레즈가 쐐기골을 넣으며 파리 생제르맹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설상가상. 후반 24분 디 마리아가 퇴장을 당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다. 결국 맨시티가 2-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승행 주인공은 맨시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