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 이적료 ‘1679억’ 설정… 레알 제안 기다린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킬리안 음바페 매각을 결정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를 매각해 이적료를 회수하겠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2022년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PSG는 음바페와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음바페는 결별을 통보했다. 계약이 만료되는 내년 6월까지만 PSG에서 뛰겠다는 것이다.

PSG는 음바페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소득은 없었다. 결국 PSG는 이적료 회수를 위해 음바페를 팔기로 했다. 음바페와 재계약은 사실상 무산된 만큼 최대한 이적료를 받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음바페와의 계약 만료일이 다가올수록 PSG가 받을 수 있는 이적료가 낮아진다는 점도 이적 허용으로 입장이 바뀐 것이 됐다.

스페인 ‘데펜사 센트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 이적료로 1억 2,500만 유로(약 1,679억원)를 설정했다. 이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이라면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음바페를 노리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그동안 레알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PSG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음바페 영입에 대한 움직임을 자제했다. 내년 여름 음바페가 자유계약으로 풀리면 영입을 시도할 생각도 갖고 있었다.

하지만 PSG가 이적료를 책정한 만큼 레알의 정식 제안도 곧 나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