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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 같다” 英 2부서 31골 공격수, EPL도 폭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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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디에 드로그바와 비슷하다.”

과거 첼시에서 팀 우승과 득점왕을 거머쥐며 프리미어리그를 집어삼켰던 코트디부아르 축구 영웅 드로그바(43)가 소환됐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키워드는 복귀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 잡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친정으로 돌아와 현재 세 골씩을 기록 중이다. 둘은 득점 선두권을 형성하며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74년 만에 승격한 브렌트포드의 돌풍도 예사롭지 않다.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그 중심에 이반 토니(25)가 있다. 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31골 10도움을 올리며 2부 리그(챔피언십)를 지배했다. 이 기세를 프리미어리그까지 이어가고 있다. 현재 5경기에서 2골(애스턴 빌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뽑아냈다.

토니 역시 복귀 키워드에 부합한 선수다. 과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몸담으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으나 골 맛을 못 봤다. 뉴캐슬에 적을 두고 챔피언십과 3부 리그(리그1) 임대를 전전했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트에서 만개한 케이스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됐다고 할 수 없으나 초반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문전에서 결정력은 물론 공격수가 가져야할 모든 걸 지녔다는 평가다. 영국 풋볼런던, 미러 등은 “라커룸 동료들이 토니를 드로그바에 비교한다”며 생생한 증언을 실었다.

브렌트포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르가르는 “토니가 공을 지키는 방식, 퍼스트 터치, 패스 등 실제로 드로그바와 조금 닮았다고 생각한다. 동료들도 그랬다. 그는 모든 헤딩을 따내는 좋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직 강호를 상대로 검증이 필요하나 이제 25세. 조금 더 자신감이 붙는다면 제2의 드로그바가 탄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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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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