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는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미국 국가대표인 아담스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 만 23세의 아담스는 2027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만 23세의 아담스는 미국 출신으로 뉴욕 레드불스에서 데뷔했다. 뉴욕에서 3시즌 간 74경기 3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8-19시즌 같은 '레드불' 산하인 라이프치히로 향했다.
이적 초기엔 로테이션이었다. 낯선 유럽 생활과 어린 나이로 인해 아담스는 기량을 한껏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음으로써 성장했고 2020-21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1-22시즌에도 입지는 여전히 탄탄했고 컵 대회 포함 37경기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주 포지션은 필립스와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리즈가 필립스의 대체자로 그를 선택한 이유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측 미드필더, 센터백, 좌우측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돋보인다. 175cm로 피지컬은 그리 탄탄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발밑과 간결한 볼터치로 온 더 볼 상황에서 강점을 보인다.
필립스의 '완벽한' 대체자가 되기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잉글랜드 무대 경험도 없을 뿐더러 수비 시 잦은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 라이프치히 시절 마치 감독과 연이 있기 때문에 적응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리즈에 합류한 아담스는 "정말 흥분된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리즈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다. 난 꽤 유명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그리고 이를 통해 구단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구단의 팬과 리즈라는 도시에 감명을 받았다. 이는 내가 리즈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덧붙였다.
[오피셜] '필립스 보낸' 리즈, 타일러 아담스 영입.… 의 댓글 (1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