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시계는 거꾸로 가고 있다. 41세가 된 즐라탄이 AC밀란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AC밀란은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2023년 6월 30일까지 재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계속해서 11번 유니폼을 착용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국가대표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말뫼,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바르셀로나를 거쳤던 이브라히모비치는 2010년 임대생 신분으로 처음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갤럭시 등을 거친 뒤, 2020년 다시 AC밀란으로 복귀했다.
당시 30대 후반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3시즌 동안 33골을 터트리며 여전히 건재한 능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에 시달려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아킬레스건과 무릎 부상의 여파였다.
그럼에도 베테랑답게 팀에 활기를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에 힘입은 AC밀란은 2021-22시즌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러한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은 AC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40대가 넘은 나이에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진행했음에도 믿음을 보냈다. 즐라탄도 연봉 150만 유로(약 20억 원)의 계약을 수락했다. 성과에 따라 보너스가 지급되는 조항도 포함됐다.
재활 기간은 내년 1월쯤으로 예상된다. 장기 부상 이후 2022-23시즌 도중 복귀할 이브라히모비치가 남은 커리어 동안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오피셜] '41세 사자왕' 즐라탄, AC밀란과 1년 … 의 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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